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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 입력 2013-02-13 오전 08:02:38 | 수정 2013-02-13 오전 08:02:38 | 관련기사 40건
로저마틴 지음 / 이건식 옮김 / 웅진윙스
“생각의 가장 완벽한 방식은 분석적 사고에 기반을 둔 완벽한 숙련과 직관적 사고에 근거한 창의성이 역동성으로 상호작용하면서 균형을 이루는 것이다. 이를 디자인적 사고라 한다.”
이 책을 관통하는 말이면서 구체적 실례를 들어가며 증명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져있다. 세상을 바꾼 혁신의 경로는 동일하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있다. 스티브잡스가 애플을 성공시켜낸 방식이나 내부승진을 고집하던 P&G의 새로운 최고경영자 래플리의 성공신화, 블랙베리를 대박베리로 만들어낸 성공방식이 모두 디자인 씽킹적 사고에서 출발했다는 점이다.
이 책에서는 대부분의 조직이 신뢰성을 기반으로 유지된다는 점을 지적한다. 신뢰성은 조직의 안정적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며 예측가능하고 경험에 근거한 익숙한 일처리가 장점이다. 그러나 변화하는 세계에서 이에 머물러있다가는 새로운 기술과 혁신적 사고로 무장한 신생업체에도 속수무책 뒤쳐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아이폰이 그러하고, 야후가 그러하며 이 같은 사례는 IT산업에서는 쉽게 발견한다.
공무원조직을 혁신하는 방법
신뢰성조직의 특징은 첫째 ‘검증요구’가 기본이다. 조직에서 일을 하고자 한다면 무엇인가를 증명해야 한다. 성장가능성을 데이터를 통해, 혹은 귀납이나 연역적 논리를 통해 증명해야 한다. 과거의 분석을 통해 미래를 예측해야하고, 일관된 결과를 반복적으로 도출해야 한다. 새롭고 독창적이며 전혀 다른 경로로 미래가 펼쳐질 경우 입증할 방법은 없다. 대부분의 새로운 성공사례는 ‘검증’되지 않은 결과였다는 점을 유념할 것.
둘째는 주관적 판단에 좌우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인데, 조직은 활동의 결정과정에서 주관적인 생각과 판단을 제거함으로서 막대한 효율성을 달성한다. 의사결정 수단을 객관화하고 주관적 판단이 배제된 다량의 데이터를 처리한다. 그러나 이렇게 결정된 결과로 금융대란을 야기케 하고, 데이터를 뛰어넘는 지구적 변화에 대처하지 못하는 결과로 나타난다. 숙련된 사람들의 특성을 일개 숫자로 환산하면서 비인간화 되고 몰개성적 느낌을 받는다.
셋째, 신뢰성 있는 조직의 특징은 늘 시간부족에 시달린다. 제도화된 틀 안에서의 사고는 반복적으로 달성해야할 일에 매달려있기 때문에 새로운 판단을 처리할 시간이 부족하다. 사실 시간부족 외에도 예산부족, 인력부족 등 여력이 부족하다.
‘아이팟을 창조할만한 능력을 지닌 기업은 금세기 초부터 셀 수 없이 많았지만 이들은 실행에 옮기지 않았다. 리스크가 크다는 분석결과 때문이다. 직관력이 뛰어난 스티브 잡스가 이끄는 애플이 그 기회를 움켜쥐었고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다.’
‘변화무쌍하고 불확실한 세계에서 분석이나 직관 어느 한쪽에 치우친 경영 전략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 가장 성공적인 전략은 둘 중 하나를 제거하는 ’선택과 집중‘의 문제가 아니라 두 가지 사고방식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그 사고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수단이 바로 ’디자인 씽킹‘이다.
김미화 기자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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