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희의 즐겁게 책읽기-스토리 노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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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의 즐겁게 책읽기-스토리 노믹스

고성인터넷뉴스  | 입력 2013-04-17 오전 07:32:58  | 수정 2013-04-17 오전 09:31:58  | 관련기사 1건

3_11366151682.jpg수잔 기넬리우스 지음 / 윤성호 옮김 / 미래의 창

 

해리포터의 성공신화를 마케팅과 비즈니스 관점에서 분석해 본다면 어떤 모습일까? 사회복지기관의 도움을 받아야 했던 가난뱅이 미혼모가 소설하나로 세계적인 갑부에 존경받는 아동문학 소설가로 거듭 태어난 신데렐라의 신화가 된 과정에는 어떤 요인이 기반이 됐을까. 해리포터 이후 이와 유사한 성공신화의 가능성은 없을 것인가? 요인 분석을 해보는 것도 재미있지 않겠는가.

 

해리포터는 일곱 개의 시리즈에 전 세계적으로 64개 언어로 번역돼 4억 부가 팔려나갔고, 시리즈의 마지막 회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두 편을 포함 총 8편의 영화로 50억 달러를 넘기는 돈을 벌어들였다. 여기에 해리포터 테마파크가 미국 플로리다 올란도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만들어졌으며, 브랜드가치는 4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한다.

 

최근 모 경제신문에서 한국의 해리포터 테마파크가 들어설지도 모르며 조앤 롤링이 방문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런 성공을 거둔 해리포터의 마케팅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됐는가? 성공의 열쇠는 좋은 제품이다. 어딘가 조금 엉성한 주인공과 선과 악이 대결하며, 살아남은 한 소년의 성장을 위한 통과 의례를 포함한 첫사랑, 사춘기를 거치며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라고 느낄만한 경험을 이야기 한다. 마법과 서스펜스로 가득한 세상과의 기발한 조합은 시장성 있는 제품과 성공적 브랜드 구축이 가능했다.

 

홍보 전략에 있어 해리포터는 철저한 입소문 마케팅을 기반으로 사회적 브랜드로 만들어갔다. 마법사의 돌로 시작된 소설이 7편의 시리즈로 나올 때 마다 티저마케팅 기법을 활용하고 전국 동시 발매와 전세계 서점 동시 판매를 실현시켰으며, 지나치게 확장하는 브랜드를 극도로 조심하면서 영화제작과 테마파크 제작에도 조앤 롤링이 직접 간여하기도 했다. 심지어는 시리즈 여섯 번째 책인 혼혈왕자가 나왔을 때에도 조앤 롤링의 사인행사를 오직 한번만 갖기도 했다.

 

이 책에서 해리포터의 성공요소로 첫째, 우수한 제품 둘째, 소비자의 감정적 개입 셋째, 입소문 마케팅과 온라인상 버즈 넷째, 마케티즈와 지속적 마케팅, 다섯째 브랜드 일관성과 자제를 들었다. 가까운 장래에 해리포터 현상과 비슷한 성공을 거둘 수 있는 제품을 우리도 만들 수 있을까? 17조에 달하는 브랜드가치를 보유하고 있는 소설의 성공신화를 우리는 재현하기 어려운 일일까? 자동차와 굴뚝산업 말고 스토리텔링으로 시작되는 성공의 문을 열어 재끼는 사람은 누굴까?

 

* 알로호모라!(해리포터가 잠긴 문을 열 때 사용하는 마법의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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