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11-25(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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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방송 | 입력 2025-11-25 오후 02:57:36 | 수정 2025-11-25 오후 02:57:36 | 관련기사 건
- 2026년도 세입세출예산안 포함 19개 안건 심사
- 이쌍자․허옥희․김석한․최두임 의원 5분 자유발언
고성군의회(의장 최을석)는 25일, 제306회 제2차 정례회를 열었다.
이번 정례회 기간에는 ▲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 ▲ 2026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 각종 조례안을 포함한 부의안건 19건을 심의․의결할 계획이다.
이날 열린 제1차 회의에서는 제3회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 제안 설명에 이어 이쌍자, 허옥희, 김석한, 최두임 의원이 5분 자유발언으로 군정 발전을 위한 의견을 제시했다.
최을석 의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정례회는 제9대 고성군의회의 2025년을 마무리하는 뜻깊은 시간”이라며 “동료 의원들께서는 여러 안건들을 심의할 때 군민 처지에서 꼼꼼히 살피고, 군민에게 실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합당한 대안을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쌍자 의원이 고성 출신 도시계획가 정세권 선생 정신을 살려야 한다고 강조하고, 허옥희 의원은 고성군 문화관광 분야 재점검 필요성을 강조, 김석한 의원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근본 대책 촉구, 최두임 의원은 최근 지역 화제인 SK오션플랜트 지분 매각 추진 상황에 대해 군민·의회·집행부가 함께하는 공동 대응체계를 가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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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쌍자 의원 5분 자유발언
- 북촌의 시작은 고성에서
존경하는 고성군민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이쌍자 의원입니다.
오늘 저는 경남 고성군이
‘조선 건축왕’이자 독립운동가인
정세권 선생의 정신을
현대 관광으로 잇는 방안을 제안합니다.
서울 북촌 한옥마을은
해마다 수백만 명이 찾는 명소입니다.
하지만 소음과 혼잡,
사생활 침해로 주민 갈등이 커지자
종로구는 올해부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관광객 출입을 허용하는
방문 시간제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북촌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그 수백만 명 중 단 1%만 고성으로 유도해도
연 6만 명이 방문하여 숙박·식사·체험을 통해
지역 상권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습니다.
저는 그 열쇠가 바로,
고성 출신의 건축왕이자 독립운동가
정세권 선생에게 있다고 확신합니다.
정세권 선생은 하이면 덕명리에서 태어나
일제강점기 북촌과 익선동에 근대 한옥을 지어
조선인의 주거권을 지켰고,
조선물산장려회·신간회·조선어학회를 지원하며
‘집을 짓는 방식의 독립운동’을
실천하셨습니다.
현재 고성에는 생가가 복원되어 있지만,
여전히 ‘정세권=북촌’으로만 인식되고
‘고성군의 정세권’은 크게
알려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의 핵심 전시 공간이던
북촌 한옥 역사관이 2025년 6월 30일 자로
운영을 종료했고,
9월 북촌문화센터 홍보 전시 공간이 재단장하여
전시가 새로 개관했습니다.
또한, 최근 KBS 다큐
〈북촌 한옥의 시작, 정세권〉이 방영되고,
영화와 드라마 속 한옥이 배경이 되는
지금이 바로
고성군이 주목받을 가장 좋은 시점입니다.
서울시와 협력하여
정세권 선생의 고향인 고성이
새로운 전시·체험 콘텐츠의 한 축으로
참여할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적극적으로 서울시와 협력해
고성이 정세권 정신의 원류이자
전국적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야 합니다.
이제 구체적인 제안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정세권 생가를 재정비해
‘북촌–익선동–고성군’을 잇는 이야기 지도와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도입해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고성까지 오도록
체류 동기를 높여야 합니다.
둘째, 구 덕명초 일대에
‘정세권 발자취 박물관(가칭)’을 조성하여
건양사 정신과 조선어학회 지원 이야기를
체험형 전시로 구현해야 합니다.
셋째, 한옥 숙박 체험입니다.
방문객이 단순히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머물며
전통 한옥의 멋과 생활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소규모 한옥 체험 촌을
단계적으로 조성해야 합니다.
숙박과 체험이 결합할 때
비로소 체류형 관광이 완성됩니다.
넷째, 교육 연계입니다.
정세권 선생이 고성 출신이라는 사실이
아직 지역 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교육청과 협의해 초·중·고 학생들에게
선생의 업적과 정신을 소개하고,
현장 체험학습과 연계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다섯째, 홍보 강화입니다.
‘북촌의 시작은 고성’이라는 주제로
짧고 감동적인 숏폼 영상을 제작해
SNS와 관광 플랫폼에 확산시키고,
서울 북촌 현장에는 QR 안내판을 설치해
고성으로 이어지는
관광 동선을 만들어야 합니다.
물론, 덕명 일대는 군립공원 지역으로
개발에 제약이 있지만,
고성군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반영하고
문화·관광·교육 등 관련 부서가 협업한다면
충분히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성은 이미 공룡 해안과 상족암, 덕명항 등
천혜의 관광 자원을 갖고 있습니다.
여기에 ‘정세권’이라는
인물 유산이 더해진다면
‘보고 머무는 관광’을 넘어
‘가치를 배우고 체험하는 여행지’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북촌 관광객의 단 1%만 고성으로 유도해도
연 수십억 원의 지역 매출과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정세권 선생이 그랬듯,
우리도 집을 짓고, 이야기를 세우며,
사람을 모으는 방식으로
새로운 고성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북촌의 시작은 고성에서.”
정세권 선생의 뜻을 잇는
고성형 도시재생 프로젝트,
이제는 시작할 때입니다.
감사합니다.
--------------------------------------------------------허옥희 의원 5분 자유발언
- 고성군, ‘명소’와 ‘관광지’로 거듭나다
존경하는 고성군민 여러분!
최을석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이상근 군수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기획행정위원회 위원장 허옥희 의원입니다.
저는 그동안의 의정활동 과정에서
국내외 교육과 연수를 통해
여러 지역의 문화와 관광정책을
직접 보고 체험하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습니다.
각 지역은 저마다의 특색을 살린 문화콘텐츠와 체계적인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여
관광 경쟁력을 높이고 있었으며,
이를 계기로 우리 군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개선점을 고민해 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에 그동안 고성군의 문화관광시설을 이용하며 느낀 점을 바탕으로,
본 의원이 바라본 고성군 문화관광 분야의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몇 가지 사항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문화가 있는 날’에
관내 문화시설의 무료 운영 확대를 제안드립니다.
‘문화가 있는 날’은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다양한 문화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입니다.
우리 군에서도 이 제도에 맞춰
무료 영화관람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는 지역 내 문화 소외계층이 없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모범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문화가 있는 날’에 국공립에서 설립·운영하는 박물관과 전시관 등의 입장료를 전액 면제하는 등 폭넓은 혜택을 제공하여
문화시설 이용을 적극 장려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이 제도를 적극적으로 확대하여,
군민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는 동시에
고성군을 찾는 방문객들에게도 다양한 혜택으로
한 번 더 고성군을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둘째, 관내 박물관 등 문화시설에
‘스마트 관광안내시스템’을 도입하고
시설 전반의 개선을 제안합니다.
‘스마트 관광안내시스템’은 관광객에게
맞춤형 여행지 추천, 음식점, 교통정보 등
다양한 관광 정보를 제공하는 디지털 키오스크로서, 관광통역 안내 등 방문객에게 유용한 서비스를 함께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고성군의 주요 관광지를
효과적으로 알리고,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최근 내부 정비를 마친 고성박물관은
외부 정비가 시급합니다.
현재 야간에 외부 간판 조명이 없어
경관 조명등의 설치가 필요하며,
외벽의 노후화로 인한 전반적인 보수를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쾌적한 관람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셋째, 관광지 입장료와 주차료의
통합 운영을 건의합니다.
현재 당항포관광지와 고성공룡박물관 등
일부 시설에서는 입장료와 주차료가 별도로 부과되어 방문객들로부터 “이중 요금 부과”라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을 방문해 봐도
관광지 입장료에 주차비를 포함하거나,
아예 주차비를 받지 않는 곳도 많습니다.
우리 군에서도 입장료와 주차료를 통합하여
관광객의 부담과 불편을 줄이고,
고성 관광의 이미지도 개선해야 합니다.
특히 이번 공룡엑스포 기간에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면서
주차 요금 징수와 관련된 민원이 많이 발생하였습니다.
따라서 공룡엑스포 기간에는 우선 적용할 필요가 있으며,
조례 개정을 통해서 실질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우리 지역 곳곳에는 구절산 폭포암과 같이
잠재력 높은 명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 또한 얼마 전 폭포암을 다녀왔는데,
몇 년 전 유튜브 영상을 계기로 알려진 이후,
군에서도 많은 예산을 투입하여
도로 확장과 주차장 조성 등 기반 시설 공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추후 이러한 기반 시설이 완비되면
비가 올 때는 자연폭포로, 비가 오지 않을 때는
빗물을 저장해서 내릴 수 있는 보조장치 설치로 사시사철 폭포를 볼 수 있는 명소로
재탄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주시기 바랍니다.
고성군의 문화와 관광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밑거름입니다.
지금이야말로 우리 고성의 문화관광 현장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할 시점입니다.
고성의 '명소'와 '관광지'가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군의 적극적인 정책 검토와 실행을 당부드리며, 이상으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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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한 의원 5분 자유발언
-고성시장 지하 1층 유휴공간 활용
- 공룡시장, 땜질식 보수를 넘어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
존경하는 고성군민 여러분!
최을석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이상근 군수님과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김석한 의원입니다.
오늘 저는 서외리 고성시장과
성내리 공룡시장의
근본적인 재정비 필요성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서외리 고성시장 지하 1층
주차장 옆에 있는 중앙사우나와
그 주변에 방치된 공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지하 1층 주차장 옆의 중앙사우나와
주변 공간은 오랜 기간 활용되지 못한 채
그대로 방치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 공간은
시장 지하 주차장의 출구를 새로 조성하거나,
인근 유휴지와 연계해
지하주차 공간을 확장할 수 있는
소중한 잠재 자원입니다.
특히 고성시장 일대는 주차 공간이 부족해
불법 주정차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시장 주변은 늘 혼잡한 상황입니다.
더욱이 고성 장날에는
교통이 마비될 만큼 심각한 수준이어서,
주민들과 상인 모두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시장 이용객과 상인 모두가
불편을 겪고 있는 만큼,
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방안을
서둘러 마련해야 합니다.
만약 구조적인 이유로 주차 확장이 어렵다면,
이곳을 상인들의 휴게공간이나
체력 단련실로 리모델링해
복지 향상에 이바지하는 방안도
충분히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음은 성내리 공룡시장
시설현대화 공사에 관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오래된 시장을 개선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취지,
그 자체는 매우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그동안 공룡시장에는
수십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었지만,
대부분이 그때그때의
임시 보수 수준에 머물러 왔습니다.
결과적으로 시장 구조의 근본적인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못했습니다.
현재 공룡시장 건물은 심각한 노후화로 인해
안전진단 결과 D등급 판정을 받은 상태입니다.
이는 단순한 경고가 아니라,
구조적 결함이 심각하다는 명확한 신호입니다.
이제 단순한 리모델링으로는
한계가 분명합니다.
안전과 효율,
그리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오래된 시설을 철거하고 처음부터 다시 짓는
전면적인 재건이 필요합니다.
부분 공사만 반복된다면,
결국 우리는 또다시 비효율과 예산 낭비,
그리고 안전 위험을
미래 세대에게 떠넘기게 될 것입니다.
또 하나 심각한 문제는
하수에서 발생하는 악취입니다.
오래된 하수관로에서 올라오는 냄새로 인해
상인들은 락스를 붓거나 환기하는 등
그저 임시적인 방법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악취는
손님들의 발길을 멀어지게 하고,
시장 이미지와 신뢰도마저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이제는 공룡시장을 새로 만들어야 할 때입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상인들과 충분히 협의하고,
공유지분 문제를 정리하여
시장 전체를 재건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물론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나 집행부가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중장기적 계획을 세워 추진하지 않는다면,
이 문제는 결코 해결될 수 없습니다.
군이 주도적으로 상인들과 소통하며,
지속 가능한 시장 재생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고성시장과 공룡시장은 단순한 상가가 아닙니다.
고성읍 상권의 중심이자,
지역경제의 얼굴입니다.
이제는 오래된 시장의 한계를 인정하고,
철거와 새 단장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 합니다.
고성시장 주차장 확장과 공룡시장 재정비는
단순한 시설 개선이 아니라,
고성 경제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여는
투자가 되어야 합니다.
군민이 다시 찾고,
상인이 자부심을 느끼는 시장!
그런 공룡시장과 고성시장을 우리 모두의 힘으로
반드시 만들어가야 할 때입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최두임 의원 5분 자유발언
- SK오션플랜트 매각 논란 넘어, 약속의 이행으로
존경하는 고성군민 여러분!
최을석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이상근 군수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최두임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우리 고성의 미래를 걸고 추진해 온
경남 제1호 기회발전특구 사업이
SK오션플랜트 지분 매각 추진으로 인해
‘먹튀 특구’라는 오명을 쓸 위기에 처한
상황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그에 앞서 고성군의회의 공동 대응을
간단히 보고드립니다.
10월 22일 의원 11명 전원 공동발의로
매각 반대 결의안을 채택했고,
10월 28일에는 사업장 앞에서
매각 철회와 고용·협력사 대책 공개를
촉구했습니다.
이어 11월 10일, 11일에는
간담회 및 기자회견을 열어
여야와 군민이 함께하는
단일 협상 창구 구성을 제안하는 등
의회는 다양한 통로로
대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SK오션플랜트는 총 9,500억 원 투자와
지역 거주자 3,600명 우선 고용을 약속하며
고성의 미래산업과 청년 일자리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
기대를 모아 온 기업입니다.
우리 군과 군민은
이 약속을 믿고 동해면 해안을 내어주고,
산업단지 조성과 각종 인허가,
도로와 주거시설,
특구 연계 계획 수립 등
공공투자에 힘을 보태 왔습니다.
그러나 공장 완공이 되기도 전에
모기업의 지분 매각 추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현장의 고용 안정성,
협력업체와의 계약 유지,
앞으로의 투자 일정에 대한 신뢰에
큰 금이 간 실정입니다.
이미 투입된 공공 자원이
지역 일자리와 소득으로 환류되기보다
기업의 매각 이익과 가치 상승에만
이용되는 것은 아닌지,
향후 추가 투자와
전체 계획이 흔들리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언론 보도 이후
고성군은 기자회견을 통해
매각 반대 입장과 대응 의지를 공식화하고,
범군민대책위원회 구성 지원과 간담회 등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군민이 느끼는 불안에 비추어 볼 때,
앞으로 군이 어떻게 일자리와 지역경제를
지켜낼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체계는
아직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지금의 상황은
한 기업의 지분 구조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특구 제도의 신뢰와 향후 전략사업의 수용성,
지역 기업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이
함께 걸려 있습니다.
불투명성과 일방적인 통보가 반복되면
다음 투자와 협력은 어렵습니다.
반대로 약속을 제도와 공개 속에 묶어낸다면
오늘의 불안은 내일의 신뢰로 바뀔 수 있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다음과 같이 제안합니다.
첫째, SK에코플랜트에 대해
지역 상생과 고용 안정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요구해야 합니다.
지분 매각 결정을 재고하거나 중단하도록
군이 가질 수 있는 행정적 수단과
협상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향후 투자 계획과 고용 승계,
협력사 계약 유지 방안을
공식 문서로 제시하도록 해야 합니다.
둘째,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각이 강행될 경우,
고성군은 산업단지계획 사업시행자 변경
승인 권한을 가진 경상남도와
긴밀히 협력하여
매각 저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합니다.
모회사의 부채를 이유로 한
매각 명분은 용인될 수 없습니다.
기업은 재정적 대안을
먼저 제시하고 이행해야 합니다.
셋째, 군민과 함께 움직이는
대응체계를 즉시 가동해야 합니다.
정기적인 설명회를 통해
매각 추진 경과와 협의 내용,
향후 대응 계획을 알리고
군민의 질문과 의견을
직접 듣는 자리를 마련해야 합니다.
소문이 아닌 공식 자료와 설명으로
군민의 불안을 덜어드리는 것이
신뢰 회복의 출발점입니다.
고성군의회는 이번 사안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을 것입니다.
특구의 본래 취지인
지역 균형발전과 산업 활성화,
그리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훼손되지 않도록, 끝까지 감시하고 견제할 것입니다.
고성의 미래는 기업의 이익만이 아닌,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책임 있는
협력의 결과이어야 합니다.
군민과 의회, 그리고 집행부가 함께
지혜를 모아 이번 위기를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만들어가길 기대하며,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성방송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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