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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인터넷뉴스 | 입력 2025-11-24 오후 04:21:22 | 수정 2025-11-24 오후 04:21:22 | 관련기사 건
- 경남은행과 협력해 농작업 현장에 ‘이동은행’ 운영

고성군(군수 이상근)이 라오스 계절노동자 복지 향상과 안전, 합당한 처우를 보장하기 위해 11월 20일과 21일 이틀 통안 경남은행과 협력해 운영한 ‘찾아가는 은행’ 업무를 성황 속에 마쳤다.
이번에 벌인 이동 은행 업무는 본격 영농철을 맞아 일손이 부족한 상황에서, 은행 업무를 위해 장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농가와 외국인 계절노동자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군 전체 계절노동자 약 40%가 몰려있는 영오·개천면 지역 농가들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농번기에 외국인 노동자 통장 개설을 위해 읍내 은행까지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어왔다.

더구나 해당 지역에서 읍내까지 이동해 은행업무를 처리하기까지 최소 2시간 이상이 걸려, 바쁜 수확철에 영농 활동을 중단해야 하는 것이 농가에는 적지 않은 부담이었다.
이에 고성군은 지난 20일부터 이틀 동안 경남은행 협조를 받아, 은행 창구 체계를 갖춘 특수차를 농업인들이 접근하기가 좋은 영오면 나눔복지관 주차장에 정차시키고 입출금 통장 개설과 체크카드 발급과 같은 필수 금융 업무를 보았다.
이번에 운영한 이동은행은 부산은행과 라오스개발은행(LDB)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시작돼 노동자들에게 송금 수수료를 감면해주는 것을 비롯해 실제 혜택을 주었다.
또, 고성군은 현장에 라오스어 통역사를 배치해 '소통 창구' 구실을 하는데도 힘을 기울였다. 고성군은 입국 1개월 차에 접어든 계절노동자들이 현장에서 어려워 하는 점에 대해 듣고, 고용주와 노동자 사이 의견을 조율하면서 현장에서 일어나는 민원을 곧바로 해결하며 안정된 노사 관계가 유지되도록 지원했다.
이번 시책에 대해 한 고용 농가주는 “수확철에는 시간과 싸워야하는데, 은행 창구가 찾아와 최소 2시간 이상 걸리던 시간을 아껴주니 농가로서는 매우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조치로 라오스 계절노동자들은 해외 송금 수수료 절감에 따른 실제 임금 상승 효과를 보고, 고용 농가는 노동자를 인솔해 은행에 가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 영농 편의성을 확보하게 됐다. 이동 은행 운영으로 고성군은 투명하고 건전한 고용 환경을 조성하고, 계절노동자 근무환경 만족도를 높여 복지 증진과 무단이탈 방지 효과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라오스 계절노동자 복지 향상과 안전은 안정된 인력 수급에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계절노동자가 안정되게 뿌리 내리게 하고, 고용 농가 편의 증진을 위해 ‘체감형 행정 지원책’ 개발에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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