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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인터넷뉴스 | 입력 2015-05-08 오후 06:54:04 | 수정 2015-05-08 오후 06:54:04 | 관련기사 59건
▲ 8 일 새정치민주연합 제 97 차 최고위원회의에서 주승용 최고위원과 정청래 최고위원이 굳은 표정으로 서로를 노려보고 있다 .
[ 한인협 = 박귀성 기자
정청래 “ 사퇴 않으면서 사퇴한다 공갈친 주승용이 더 문제 ”
발끈 주승용 회의석상 박차고 나가 ... 새정치 아수라장 !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발언에 앞서 “( 주승용 최고위원이 방금 말한 ) 공개 , 공정 , 공평 매우 중요한 일이다 ” 라고 주승용 최고위원의 말을 맞받았다 .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어 “ 그런데 사퇴하지도 않으면서 사퇴할 것처럼 공갈친 것이 더 문제라고 생각한다 ” 고 핵폭탄 같은 발언으로 주승용 최고위원을 겨냥하자 , 막 발언을 마치고 숨을 고르려던 주승용 의원의 표정이 순식간에 굳어졌다 .
정청래 의원은 나아가 “ 자중하고 단결하는데 협조했으면 좋겠다 ” 고 주승용 의원의 발언 내용을 일축하고 , 정국 현안에 대한 발언을 이어갔다 .
그러나 정청래 의원이 현안 발언이 끝나자마자 주승용 의원은 기다렸다는 듯 마이크를 잡고 “ 공개석상에서 이런 말을 들은 것은 치욕적 ” 이라고 말해 결국 분을 표출하고 말았다 .
주승용 의원은 “ 세상을 이렇게 살지 않았다 . 사퇴하지도 않을 것이면서 사퇴한다고 공갈쳤다 ?” 라고 반문하고 “ 이건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그렇게 말을 하면 않된다 ” 고 정청래 의원의 이날 발언에 대해 정면으로 대립의 날을 세웠다 . 주승용 의원이 처음으로 자신의 주장을 반대해온 목소리에 대립각을 세우는 순간이었다 .
주승용 의원은 아울러 “ 그리고 ( 정청래 의원이 ) 지금까지 제가 발언한 것에 대해서 사사건건 SNS 통해서도 비판을 해왔어도 참았다 ” 며 “‘ 주승용 의원의 말은 틀렸다 ’( 라고 글을 올리는데 )... 저 같으면 주승용 의원과 의견이 다르다 ( 라고 표현했을 것이다 )” 라고 그간 정청래 의원이 트위터나 페북 등 SNS 계정을 통해 비판한 내용들에 대해 불만과 반론을 제기했다 .
주승용 의원은 언성을 더욱 높이고 “ 제가 아무리 무식하고 무능해도 , 그런 식으로 당원들의 대표인 최고위원에게 할 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 며 정청래 의원의 발언에 대해 불쾌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
주승용 의원은 끝으로 “ 저는 지금까지 공갈치지 않았다 . 내가 공개석상에서 말을 했기 때문에 여기서 말하는 것 ” 이라며 “( 정청래 의원은 SNS 에 공개적으로 표현하는데 ) 나는 비공개에서 말해야 하나 ? 나는 사퇴한다 ! 모든 지도부들 해야 한다 !” 고 언성을 높이고는 회의장을 박차고 떠나버렸다 .
한편 , 회의장을 박차고 나간 주승용 의원을 만류하기 위해 문재인 대표를 비롯 당 지도부 의원들이 대부분 뒤를 따라 나갔으나 끝내 주승용 의원은 되돌아오지 않았다 .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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