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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인터넷뉴스 | 입력 2015-04-14 오후 01:41:17 | 수정 2015-04-14 오후 01:41:17 | 관련기사 59건
고소인은 김미희 , 이상규 , 조남일 , 피고소인은 허태열 , 홍문종 , 홍문표
▲ 오는 4 월 19 일 치러지는 보궐선거 , 성남 중원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미희 후보가 13 일 오전 이상규 , 조남일 전 의원들과 함께 서울중앙지검에 성완종 메모 사태에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친박계 인사들을 고발했다 .
[ 한인협 = 박귀성 기자 전 통진당 소속 김미희 , 조남일 , 이상규 , 김재연 전 의원은 13 일 오전 이번 성완종 메모에 거론된 친박인사들에 대해 ‘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 ( 뇌물수수 ) 과 정치자금법 위반 ’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
고발인들은 이번 4.29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자들뿐만 아니라 김재연 전 의원도 포함 됐는데 , 이번 보선에 성남 중원의 김미희 후보와 서울 관악을 이상규 후보 , 광주 서구 조남일 후보는 각각 지역구에서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
성남시 중원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미희 후보는 모두발언을 통해 “ 이번 사태를 두고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 성역 없이 엄정히 대처하기를 바란다 ’ 고 했고 , 김무성 대표는 ‘ 검찰 수사에 외압이 없도록 새누리당이 앞장서 책임지겠다 ’ 고 했다 ” 고 청와대와 새누리당으로 대표되는 정권이 표명한 이번 성완종 사태에 대한 입장을 곱씹었다 .
김미희 후보는 “ 두 분은 아직도 사태파악을 조금도 못하고 있는 것 같다 ” 며 “ 가히 ' 유체이탈 화법 ' 의 대가들이라고밖에는 할 말이 없다 ” 고 비꼬았다 .
김미희 후보는 나아가 “ 드러난 정황만으로도 이미 ‘ 성완종 게이트 ’ 가 아니라 ‘ 박근혜 불법대선자금 게이트 ’” 라며 “ 지난 대선에서 후보였고 , 선대위 총괄본부장이었던 두 분 모두 이번 의혹의 직접적인 수사 대상자임을 똑똑히 알아야 할 것 ” 이라고 뼈있는 일침을 가하고 “ 철저한 수사를 당부하기 전에 스스로 국민들 앞에 모든 진상을 실토해야 할 당사자들인 것이다 ” 라고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신분을 규정했다 .
김미희 후보는 나아가 “ 검찰 또한 , 부랴부랴 ‘ 특별수사팀 ’ 을 꾸린다고는 하지만 국민들의 싸늘한 시선 , 우려의 시선을 정확히 직시해야 한다 ” 며 “ 지난 정윤회 문건 , 비선실세 국정농단 의혹 수사를 비롯하여 살아있는 권력을 겨냥한 수사에서 그 무엇 하나 제대로 된 결과를 내놓은 적이 없지 않느냐 !” 고 반문하여 검찰을 따끔히 질책했다 .
김미희 후보는 덧붙여 “ 게다가 이번에는 전 현직 비서실장 모두를 포함하여 현직 총리 , 집권여당의 실세들 , 무엇보다 대통령 본인의 불법대선자금과 관련된 사안 ” 이라고 단정하고 “ 조속한 특검 실시를 요구했던 이유이기도 하다 ” 고 이번 사태의 현주소를 대통령으로 내다봤다 .
김미희 후보는 “ 벌써 일부에서 증거인멸 행태도 나오고 있다 ” 며 “ 검찰은 , 관련자들에 대한 출국금지 조처 등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 의지를 보여야만 그나마 최소한의 신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임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 고 검찰의 철저하고도 신속하며 성역 또한 없는 공정한 수사를 강력하게 촉구했다 .
이번 고발에서 고발인은 김미희 , 이상규 , 조남일 , 김재연 4 명의 이름이며 피고발인은 피고발인 허태열 청와대 전 비서실장과 홍준표 경남도지사 , 홍문종 새누리당 국회의원 3 명이다 .
한편 , 현 19 대 총선에 당선되어 국회에 입성해 국회 보건복지부에서 서민과 약자층의 보건과 복지 정책을 위해 맹활약을 펼쳤던 김미희 전 의원은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결정과 초법적인 의원직 박탈이라는 강제집행으로 인해 이번 4.29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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