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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순 / 자유기고가 | 입력 2014-12-16 오후 12:52:25 | 수정 2014-12-16 오후 12:52:25 | 관련기사 0건
김흥순 / 자유기고가
1. 재벌 한진그룹 창업자 정석(靜石) 조중훈
경기도 인천(仁川)시 항(港)동 4가 3에서 직물 도매상 조명희 씨와 태천즙 씨 사이 4남4녀 중 차남으로 태어났습니다. 휘문고보를 중퇴하고 국비 교육기관이었던 경남 진해의 해원양성소에 진학했고, 2년 만에 해원양성소 기관과를 우등으로 졸업했습니다.
20세 때 일본에 건너가 2등기관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일본 화물선을 타기도 했습니다. 1942년 일본에서 돌아와 서울 종로구 효제동에 목탄차 엔진 수리와 마모된 트럭엔진을 수리하는 이연(理硏)공업사를 차렸습니다.
1945년 11월 이연공업사를 정리할 때 받은 보상금과 그동안 저축한 돈을 모아 인천시 해안동에서 '한진상사'를 창업했고, 당시는 트럭 한 대 뿐이었습니다.
창업 2년 만에 화물자동차 10대를 보유하게 됐고, 1947년에는 교통부로부터 경기도 일원에 대한 화물자동차 운송사업 면허를 정식으로 받았습니다. 창업 5년째 되던 해에는 종업원 40명, 트럭 30대, 화물운반선 10척을 보유한 운송전문회사로 성장했습니다.
1957년 처음으로 미군과 7만 달러짜리 수송계약을 체결했고, 이후 연평균 300%씩 급성장했습니다. 한진상사는 미군 운송권을 독점하다시피 했고, 1960년 한해 계약고만 220만 달러, 용차를 포함한 가용차량이 500대에 이르는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1961년 8월 주한미군 통근버스 20대를 매입해 서울-인천 구간에서 한국 최초의 '좌석버스'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한진고속의 시초입니다. 1969년 박정희 대통령의 요청으로 항공 사업에 다시 뛰어 들어, 1977년 5월에는 대진해운을 해체하고 컨테이너 전용 해운사인 한진해운을 설립했습니다.
1988 서울올림픽 유치에 앞장섰고, 한국항공대학교, 인하공대 등을 인수해 정석학원을 설립했습니다. 1999년 4월 22일 대한항공 대표이사 회장 자리에서 물러났고, 장남 조양호를 그룹 회장에 낙점했습니다. 2002년 11월 17일 인하대 부속병원에서 82세 일기로 타계했으며, 묘소는 경기도 용인시 영덕동에 있습니다.
2. 국민이 먹는 땅콩과 대한항공 1등석 제공 땅콩 ‘마카다미아(Macadamia)’
비행기까지 돌려야 했던, 그녀가 사랑하는 음식 마카다미아입니다. 드실 때는 반드시 그릇에 담아서 드셔야지 안 그러면 추운 날씨에 집에서 나가야 하거나, 기차 지하철 버스 비행기 등에서 내리셔야 할 수도 있으니 주의하세요. -온라인 커뮤너티 견과류 ‘마우나 로아(Mauna Loa) 마카다미아(Macadamia)’ 살 수 있는 인터넷 쇼핑몰 글
마우나 로아(Mauna Loa) 마카다미아(Macadamia)’
하와이에 있는 화산이름이면서 하와이에서 생산되는 마카다미아 브랜드로 대한항공 일등석에서 서비스된다는 바로 그 땅콩. 일명 ‘퀸즐랜드 땅콩’으로도 불리는 마카다미아는 땅에서 캐는 다른 땅콩과 다르다.
키가 2~12m까지 자라는 마카다미아 나무의 열매로 원산지는 호주 퀸즐랜드주다. 호주 원주민들이 즐겨 먹던 이 땅콩은 1882년 하와이에 전파돼 1920년대부터 상업적으로 재배되기 시작했다.
1997년 호주가 다시 글로벌 넘버원 생산국 지위를 되찾았지만 하와이산이 지금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하다. 단단한 껍질을 까면 각종 영양소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고 맛도 고소한 과육이 나와 ‘견과류의 황제’로 불린다.
한 사회 리더라고는 하지만, 그들의 조상도 캐보면 별 볼일 없다. 불법, 탈법, 편법, 특권, 반칙으로 운 좋게 돈푼이나 상곡으로 물려준 것이 전부다.
지금은 일거수일투족이 SNS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실시간 유통되는 세상이다. 세상과 소통하고 공감하지 못하는 리더는 점점 설 자리를 잃게 된다. 사고를 치고 감춰도 똥냄새처럼 세상에 알려진다. 꼼수를 부리다 사과시기를 놓친 딸이나, 책임 회피에 급급한 사과문을 발표한 대한항공의 행태는 공감능력도 없고 위기관리 능력도 없는 제로의 표본이다.
겉모양만 인간이지, 속은 돼먹지 못한 것들이다. 시대착오적인조직에서는 언제나 땅콩 파문은 언제든지 터질 수밖에 없다.
김흥순 / 자유기고가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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