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주 의원, 버시바우 주한미대사와 간담회를 통해 한미FTA 현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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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주 의원, 버시바우 주한미대사와 간담회를 통해 한미FTA 현안 논의

고성 인터넷뉴스  | 입력 2007-03-08  | 수정 2007-03-08 오후 5:47:58  | 관련기사 건

-한미FTA 협상에서 쌀시장 개방 절대불가 입장 미국측에 전달


김명주 의원을 비롯한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은 3월 8일 국회에서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대사를 초청하여 조찬간담회를 가졌다. 한미FTA 8차협상 시작과 때를 같이하여 열린 이날 행사는 미국과의 FTA 협상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본격적인 농업분야 협상이 진행되는 것을 감안하여 우리나라 농어업 분야의 주요현안에 대한 입장을 미국측에 전달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조찬간담회에서 김명주 의원은 ‘쌀은 우리에게 단순한 식량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품목’이라고 쌀이 가지는 중요성을 설명하면서 ‘한국은 이미 WTO협상에서 쌀시장을 부분적으로 개방하기로 합의한 만큼 한미FTA 협상에서 쌀만큼은 절대 양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이 한미FTA 협상에서 한국의 쌀시장도 개방해야 한다는 식의 발언을 계속 하는 것과 관련하여 ‘미국은 쌀이 한국에서 가지는 의미에 대해 제대로 인식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버시바우 주한 미대사는 ‘한국에서 쌀이 지니는 민감성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면서도 ‘한국이 WTO협상에서 쌀시장을 부분적으로 개방하기로 합의했지만 한미FTA는 가능한 포괄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며 기존의 미국측의 입장을 고수했다. 


이밖에도 국회 농해수위 소속 의원들은 한국의 산업구조에서 농어업이 처한 열악한 현실을 설명하면서 한국의 농어업이 충분히 보호받지 못한다면 한미FTA에 대해 반대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그러나 버시바우 주한 미대사는 ‘한미FTA가 체결되면 한국이 얻을 수 있는 혜택이 클 것’이라면서 ‘한미FTA에서 농어업 분야 역시 포괄적으로 다루어져야 한다’는 의견을 밝혀 향후 한미FTA 농업분야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임을 예고했다.

                                   <김명주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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