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정유년 신년대담 도충홍 고성문화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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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정유년 신년대담 도충홍 고성문화원장

고성방송  | 입력 2016-12-31 오후 09:52:47  | 수정 2016-12-31 오후 09:52:47  | 관련기사 건

                      

 

Q:새해 인사말씀 부탁드립니다.

 

A:다사다난했던 병신년이 가고 정유년의 해가 밝았습니다. 문화를 존중하고 사랑하시는 고성군민 여러분! 정유년을 새해를 맞아 작년에 못다 한 일이 있으시면 꼭 이루시길 빕니다. 무엇보다도 올 한해에는 나라 안팎이 순조롭고 국운이 성장해지길 바라며 더불어 고성군민도 잘살고 건강해지길 빕니다.


Q: 2016년 한 해 고성문화원에서는 몇 권의 책을 낸 걸로 압니다. 스토리텔링으로 꾸며진 고성의 겉살과 속살을 찾아서는 문화 사회 전반을 재미있게 들려주기도 하고 무엇보다 올 해 고성군지를 새로 발간하셨지 않습니까? 군지발간과 관련한 에피소드가 있으시면 들려주시겠습니까?

 

A: . 말씀드리지요. 제가 문화원장에 취임하고부터 좋은 인재를 영입한 탓으로 문화원의 분위기가 많이 바뀌게 되었지요. 특히 통영예총회장을 역임한 시인이자 작가인 정해룡 씨를 영입하고부터 고성의 겉살과 속살을 찾아서’, ‘나무가 들려주는 고성이야기고성독립운동사를 발간하게 되어 군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이러한 책들은 고성의 문화길라잡이의 역할을 톡톡히 하리라 봅니다.

 

특히, 고성군지의 발간은 우리문화원의 사업 중에서 가장 자랑하고 싶은 업적입니다. 아마도 2012년이었을 겁니다. 기존의 고성군지가 발간한지 20여 년이 지났으므로 시대의 변화를 수용하지 못함은 물론 고성의 역사성이나 정체성을 새롭게 써야 한다고 제가 이학렬군수에게 부탁을 드렸지요. 그랬더니 흔쾌히 예산 반영을 해주어 20137월부터 시작했습니다. 정해룡 작가가 상근집필위원을 맡아 기획은 물론, 집필위원을 천거 했지요.

 

군지를 만들면서 기억에 남는 것은 민속을 맡아주신 김열규 교수께서 중도에 사망함으로 다른 분을 대체하느라 신경을 썼으며 편찬위원들께서 능력이나 자격이 함량 미달인 사람을 집필위원으로 천거하자 이를 반려하는 등 곤욕을 치룬 적이 있습니다.

 

또한 군지 원고마감이 다 되어가도록 원고를 보내주지 않아 상근집필인 정해룡 씨가 직접 찾아가서 독촉하는 등의 애로가 많았습니다.

 

Q:올 해 고성문화원에서 책 발간사업 이외의 역점사업이 있다면 어떤 것이고 그 성과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A: 책 발간이외에도 문화원 역점 사업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 2015년부터2016까지 고성인문학을 개강하여 고성군민들에게 고성의 역사와 문화, 예술, 신화와 전설, 인문 등을 들려주고 현장을 답사하는 시간을 마련했고, 6회대한민국행촌서예대전을 개최하여 고려시대 명재상이자 서예가인 고성출신인 이암 선생을 기리는 사업을 했으며 경남도지사배 사투리말하기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계기로 제1회고성사투리말하기대회를 개최한 것도 큰 의의가 있습니다.

또한 경상남도지사배 어르신농악경연대회에서 고성문화원 풍물단이 출연하여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Q:다가오는 2017년 고성문화원의 중점사업이 무엇인지, 어떤 사업들을 예정하시는지요?

 

A: 문화원의 중점사업으로는 제7회대한민국행촌서예대전 개최, 어르신문화교실의 내실화, 고성인문학교실운영 등이 있으며, 특히 정부로부터 향토문화보존 측면에서 지원할 예산이 내려오면 향토문화발전을 위해 여러 가지 사업을 구상중입니다. 그 중에서 2017년은 고성이란 이름이 정해진지 꼭1260년이 되는 해임으로 고성군과 협의하여 가칭, ‘고성정명1260년사란 책을 발간하기 위한 기초 작업을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고성의 역사유물 중에서 손대지 않으면 잊혀지고 사라지게 될 고인돌 등의 유물을 찾아 보존하는 작업을 할까 합니다. 또한 고성의 초중고등학생들과 일반인들이 고성의 문화유산을 누구나 쉽게 접근하도록 가칭, ‘천년의 고도, 고성문화유산답사코스를 개발하여 책자를 만들어 볼 계획입니다.

 

Q:끝으로 하고 싶은 말씀은?

 

A: 군민들께서 잘 모르시겠지만 2017년은 고성의 지명이 정해진지 1260년이 됩니다. 인근 통영은 이제 겨우 420여년 밖에 되지 않습니다. 두 도시를 통합해야한다는 여론이 한때 비등했지요. 그러나 1260년이나 되는 고성지명의 역사와 정체성을 대부분의 고성인들이 모르고 있었기에 가볍게 취급한 부분도 없지 않았습니다. 固城 定名 1260년의 뜻 깊은 해를 맞아 고성의 역사를 색다른 각도에서 조명해 볼까 합니다.

 

그리고 고성교육지원청과 협의하여 청소년을 위한 고성인문학프로그램을 개발해 고성의 문화와 역사는 물론이고 정체성을 알리는 데 중점을 두겠습니다.

 

아울러 고성군과 협의해 이순신장군의 고성 첫 전투지인 거류면 화당리의 지표조사를 통해 적진포에 대한 학계전문가의 고증을 마치겠으며 교사리에 있는 사직단에 대해서도 군과 협의해 복원을 하는데 일조를 하겠습니다.

 

끝으로 2017년에도 고성군민들께서 우리문화원에서 시행하는 각종 문화교실을 애용해 주시고 문화원의 각종 사업에 동참하시어 문화고성, 문화군민을 다 같이 만들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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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로 갔는데 이런 결례를 저지르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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