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일 원장의 [한방칼럼]봄철에 보약을 많이 찾는 이유

> 뉴스 > 칼럼&사설

김현일 원장의 [한방칼럼]봄철에 보약을 많이 찾는 이유

고성 인터넷뉴스  | 입력 2009-03-18  | 수정 2009-03-18 오후 4:17:05  | 관련기사 건

 

고성인터넷뉴스 후원을 위한 CMS 이체 동의서 양식 클릭하기 ☞

 

▲ 김현일 한의원장


봄에 느끼는 피로를 지칭해 ‘춘곤증’이란 말이 있습니다. 춘곤증은 사실 의학적 용어는 아닙니다. 다만 봄철에 많은 사람들이 흔히 느끼는 피로 증상이라고 해서 붙여진 용어입니다.


피로의 사전적 의미는 ‘연속 및 반복되는 정신적, 육체적, 사회적 작업에 수반해서 발생하는 심신기능의 저하 상태, 일상적인 활동 이후의 비정상적인 탈진 증상, 기운이 없어서 지속적인 노력이나 집중이 필요한 일을 할 수 없는 상태, 일상적인 활동을 수행할 수 없을 정도로 전반적으로 기운이 없는 상태’ 등으로 간단히 정의 합니다.


왜 유독 봄에 피로감을 많이 느낄까?


첫째는 생리적 불균형 상태를 꼽을 수 있습니다. - 우리 몸은 겨울 동안 추위라는 스트레스를 이겨내기 위해 ‘코티졸’을 왕성하게 분비하게 되는데, 봄이 되고 기온이 따뜻해지면서 기후 환경에 적응하는 시간(2~3)이 필요합니다.


건강한 사람일지라도 우리 신체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피로감이 잘 나타나 시도 때도 없이 졸리고 업무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게 됩니다.


둘째는 활동량의 변화입니다. - 겨울에는 아무래도 낮이 짧고 춥기 때문에 활동량이 줄어들게 되지만 봄이 되면 자연스럽게 활동량이 많아지면서 피로를 느끼게 됩니다.


셋째는 스트레스를 꼽을 수 있습니다. - 대개 봄이 되면 졸업, 취직, 전근, 새로운 사업의 시작 등 생활환경에 많은 변화가 생기면서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봄에 생기 있는 삶을 살아가려면...


봄철처럼 외부 기온의 변화나 활동량에 변화가 있을 경우 깨어진 신체 균형을 회복하기 위해 더욱 신경을 써야 합니다. 사실 환절기 피로는 누구나 느낄 수 있고 건강한 사람은 적절한 조치를 취하면 좋아지게 됩니다.


피로감이 쉽게 극복되지 않고 계속된다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피로가 누적될수록 작업 능력의 저하가 뚜렷해지고 만성화되어 회복이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나아가서 피로 증상을 그대로 놔둘 경우 신체의 저항력이 떨어지면서 심신 기능에 변조를 보여 평소에 드러나지 않던 질환들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평소 앓고 있었던 질환들이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피로는 원인이 무엇이든지 허약한 점을 보충하여 빨리 원기를 회복시켜야 합니다. 이럴 때 보약을 처방할 수 있습니다.

 

보약은 기초체력을 튼튼히 해 면역력을 키워 잔병치례를 없애고 미연에 큰 질병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입니다. 나아가 체내 신진대사가 활발하도록 하여 환경에 쉽게 적응해서 보다 의욕적이고 생기있는 삶을 가꿀 수 있습니다.

 

보약의 의미


일반적으로 부족하고 허약해진 부분을 보충하여 주는 의미로 보약이라 하는데, 이는 단순히 보충하는 것이 아니라 생성 강화하는 동시에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기혈의 막힌 곳을 소통시키는 의미가 있습니다.


즉, 보약은 보기, 보혈, 보음, 보양, 강근골(强筋骨), 안신정지(安神情志) 등 여러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보약으로 저항력을 키워주고자 할 때 가장 유의해야 하는 점은 현재의 내 몸 상태와 체질에 맞은 약을 처방받는 것입니다.


모든 보약이 모든 사람에게 좋은 것은 절대 아닙니다. 보약은 경우에 따라 약이 될 수도 있고 독이 될 수도 있으므로 이 점은 반드시 주의해야 합니다.



언제 어디서든 휴대폰으로 실시간 고성뉴스를 볼 수 있습니다. 258 과 nate를 누르고 고성뉴스를 입력하면 언제어디서든 휴대폰으로 고성인터넷뉴스를 볼 수 있습니다.

    - Copyrightsⓒ고성인터넷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지역인터넷언론협회 뉴스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고성 인터넷뉴스

ⓒ 고성인터넷뉴스 www.gsinew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네티즌 의견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작성자 :
  • 비밀번호 :

칼럼&사설전체목록

[기고] 지역사회의 중심, 학교를 살리자

최근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