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 진 그들에게 관심을’ - 노인대책

> 뉴스 > 칼럼&사설

‘잊혀 진 그들에게 관심을’ - 노인대책

고성인터넷뉴스  | 입력 2016-09-29 오후 05:08:36  | 수정 2016-09-29 오후 05:08:36  | 관련기사 건

8.jpg우리민족은 동방예의지국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살아왔다. 하지만 요즘 사회적, 경제적 문제로 인해 노인학대가 발생하고 증가하는 부끄럽고 슬픈 일이 예사로 일어나고 있다.

 

노인학대라는 범죄가 더 이상 일어나지 않기 위해 우리에게 어떠한 노력이 필요할까. 그리고 만약 노인학대를 목격하거나 학대의 피해자가 됐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려 예방하고 줄이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우선 노인학대란 무엇인가. 노인학대에 대한 정의가 내려져있지만 개인적으로는 키워주신 부모뿐만 아니라 보살핌이 필요한 노인에게 신체적, 언어적, 정서적 폭력을 가하고 경제적으로 학대하는 행위와 무관심을 노인 학대라고 생각한다.

 

2014년 기준으로 학대를 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68만 명의 노인 중 직접 피해신고를 한 경우는 777명으로 단 0.1%에 불과하다는 통계를 보면 매년 우리나라에서 노인학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입은 피해에 비해 신고건수는 현저히 낮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 이유는 주변에서 노인학대가 의심되고 발생해도 가정사라는 인식으로 신고를 꺼리고 학대의 피해자인 노인도 대부분 가해자가 자신의 자녀이기 때문에 신고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노인학대를 줄이고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우선, 노인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노인은 힘없고 귀찮은 존재가 아닌, 지금의 내가 살아가는 사회의 밑바탕을 만들어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 감사한 마음이 생기지 않을까. 둘째, 부양자들의 태도 변화가 필요하다. 현재 노인의 모습이 자신의 미래 모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며 부모님이 길러주신 은혜에 보답한다는 마음가짐을 우선 가져야 한다.


만약 주변에서 노인학대를 목격하고 자신이 학대의 피해자가 된다면 즉시 112로 신고하고 1577-1389(노인보호전문기관)으로 신고하면 된다. 앞으로 노인학대가 더 이상 발생되지 않도록 주변에 관심을 기울이고 학대장면을 발견 했을 시 적극적으로 신고 한다면 충분히 예방 할 수 있다.


매년 102일은 노인의 날이다. 노인의 날에는 한 번 더 부모님께 안부인사를 드리고 주변 이웃어른들께 먼저 다가가며 친절히 인사를 나눠보자. 우리의 머릿속에 어버이날이 아닌 노인의 날도 의미 있는 날로 기억될 수 있기 바란다.

 

 

고성인터넷뉴스 bghhyoni@naver.com

ⓒ 고성인터넷뉴스 www.gsinew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네티즌 의견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작성자 :
  • 비밀번호 :

칼럼&사설전체목록

[기고] 고성 출신 ‘건축왕’, 정세권 선생 선양사업 추진해야

최근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