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거산리 마애약사여래좌상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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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거산리 마애약사여래좌상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지정

고성인터넷뉴스  | 입력 2020-02-13 오후 04:30:04  | 수정 2020-02-13 오후 04:30:04  | 관련기사 건


- 고려 전기 불상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659호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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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이 지난 20194월부터 거류면 거산리 산43번지 일원에서 발견된 고려 전기로 추정되는 고성 거산리 마애약사여래좌상에 대해 자체조사를 벌인 뒤 문화재로 지정해 줄 것을 신청하자 경상남도 문화재위원들이 심의를 열고 올해 26일자로 유형문화재로 정하고 이를 고시했다.

 

거산리 마애약사여래좌상은 거류산 북쪽 해발 350m 지점으로 크기 약 5m의 큰 바위 서쪽 평평한 면에 높이 254크기로 새겨져 있으며, 얇은 선으로 새긴 신체 위에는 가사(袈裟)가 이중착의(二重着衣)로 걸쳐진 형식이다. 상반신을 보면, 오른손을 어깨까지 들어 올린 시무외인(施無畏印)을 취하고 있으며, 왼손에 보주(寶珠, 장식구슬)를 든 약사불이다. 하반신은 큰 연꽃을 엎어 놓은 모양의 무늬(복련, 覆蓮)가 새겨진 대좌(臺座) 위에 결가부좌(結跏趺坐)로 좌선한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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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애약사여래좌상의 주요 특징은 둥글넓적한 얼굴에 과장된 이목구비, 짧고 선명한 목의 삼도(三道), 부조(浮彫, 돋을새김)로 새긴 머리와 얇은 선으로 표현한 몸이다. 이는 고려 시대 전기 마애불의 중요한 특징 가운데 하나로 볼 수 있다..

 

고성군 관계자는 고성의 특색을 보여주는 매우 가치 있는 마애약사여래좌상에 대해 앞으로 경상남도 문화재로서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거류거산 산46 마이애 불상  문화재  (1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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