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뽀까마르그] 당항만 요트단지를 위한 유럽선진지 시찰단 동행취재기, 제3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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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뽀까마르그] 당항만 요트단지를 위한 유럽선진지 시찰단 동행취재기, 제3신

한창식 기자  | 입력 2021-07-30 오후 03:23:08  | 수정 2007-02-03 오후 6:05:38  | 관련기사 건

▲ 도저히 입을 다물수 없는 뽀까마르그 요트단지

 

고성, 해안선 지역을 제2의 지중해와 모나코로!


유럽선진지 시찰단은 프랑스 고호듀호아(GRAU DU ROI) 까마르그에서 3일째 일정을 5년 만에 닥쳐온 지독한 추위와 함께 시작했다.


이날 아침 몽펠리에 지역의 이장석 韓人회장이 시찰단 일행이 머무는 호텔을 찾아 일행들과 인사를 나눈 뒤 유럽 최대 요트시설로 유명한 ‘뽀까마르그’ 요트클럽을 찾았다.

 

▲ 필립바델라와 함께 브리핑장으로 이동하는 시찰단

클럽사무실에 들어선 시찰단은 이곳 ‘뽀까마르그’ 요트클럽의 행정업무담당인 필립바델라 씨한테서 전설과 같은 ‘뽀까마르그’ 요트단지의 건설과정을 보고 받았다.

 

▲ 뽀까마르그 요트단지를 들어 보이며 브리핑하는 필립바델라씨. 들고 있는 것은 항공

촬영한 뽀까마르그 요트단지 모습의 실제 사진이다.


‘뽀까마르그’요트단지는 30년 前 하신이라는 사람의 제안이 발단이 되어 이곳 ‘뽀까마르그’요트단지가 있고 도청소재지가 있는 ‘님스’라는 곳의 상공회의소에서 정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것이 프로젝트로 받아들여져 국가기관에서 실시 가능한 계획으로 검토돼 시작된 것으로 그저 평범한 뻘과 싸구려 포도주 생산을 위한 포도밭이 있던 16만 헥타아르의 뻘과 바다위에 세워졌다.

 

▲ 필립바델라의 브리핑을 듣고 있는 시찰단

‘뽀까마르그’요트단지는 16만 헥타아르 가운데 1/3은 요트와 관련된 각종 건축물로 구성되어 있고, 또 1/3은 녹지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나머지 1/3은 바닷물로 이루어져 있어, 비용을 지불하고 누구나 머물면서 요트와 마리나와 같은 해양레져를 즐길 수 있는 공공부분의 시설과, 일반과 모든 세계인에게 분양돼 개인 영역으로 기능하는 시설지역으로 나뉘어 있다 말했다.

 

▲ 이곳 뽀까마르그는 모두 이런식으로 집과 요트와 정원이 어우러져 있다.

 

특히 인구 1,500명으로 고성의 한 面정도 수준밖에 되지 않아서 효과 있는 사업진행과 관리를 위해 공무원과 민간인을 비롯한 외부인과 필요한 개인까지도 결합된 특별위원회를 만들게 되었다는 마치 전설 같은 성공담을 들려주었다.

 


‘뽀까마르그’요트단지 조성 당시 분양을 받고 개인 영역을 확보한 사람들은 뻘밭을 파내고 바다를 메워 세워진 인공섬 위의 집과 정원과 자신의 요트가 정박된 만큼의 바닷물을 갖게 되고, 나머지 모든 분야는 공공기관이 관리하게 된다고 말하고, 개인 영역에는 2,240개의 계류장이 설치되어 있고 공공용으로 2,620개의 계류장이 설치되어 있어 총4,860개의 계류장이 설치되어 있다 밝혔다.

 


특이한 것으로, 이곳 ‘뽀까마르그’요트단지 운영은 자체수입금으로 운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그 크기의 방대함과 문화생활 향상에 이바지한다는 점이 인정되어 특별히 유럽의회한테서 ‘특별지원금’을 받는다고 했다.

 


필립바델라는 단지내에 있는 요트관련 사업체를 시찰단에게 소개한 뒤, 이곳 ‘뽀까마르그’요트단지에는 엔진 수리소 10개소와 기계수리소와 같은 기술적 분야의 수리소 15곳과 25곳의 각종 수리소가 단지내에서 운영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시찰단 일행과 점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뽀까마르그’ 요트단지의 공공 영역 총괄책임자로 있는 퍼블릭 디렉터인 미셸까바이예스씨는 이학렬 군수에게 ‘한국으로 돌아가면 駐佛대사관을 찾아가 오늘 프랑스에서 있었던 일을 설명하고 여러 자료를 요청하면 흔쾌히 들어 줄 것’ 이라 말하며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 오찬 자리에 함께한 퍼블릭 디렉터 미셸까바이예스 씨

미셸까바이예스 디렉터는 또, 자신이 미리 駐佛대사관에 “한국 고성內 마리나 설치와 관련해 대사관에서도 신경을 써 달라”는 대사관을 찾은 이유를 편지로 써서 보내겠다며 적극 호의를 밝혔다.


이장석 韓人회장은 ‘지난번 김태호 도지사도 이와 같은 코스로 다녀가고 마산에서도 다녀갔지만 오늘처럼 밥을 같이 먹거나 했던 적이 없었는데 최고 책임자가 점심을 같이 하고 駐佛대사관 관련 특별 언급을 하며 호의를 보내고 적극 돕겠다는 것에 대해 깜짝 놀랐다’고 반색을 했다.

 

▲ 요트 수리소를 방문해 수리 중의 요트를 살피는 어경효 의원

강추위 속에 하루 일정을 소화하고 이장석 한인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일행들과 저녁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이학렬 군수는, 동행한 빈영호 당항포관리사업소장과 구동환 담당에게, 귀국하면 곧바로 실시설계를 위한 용역발주를 지시하고, 유흥주 박사에게는 먼저 요트학교라도 운영 할 것에 대해 의견을 묻자 유흥주 박사는 서울대와 수원대, 인하대와 이화여대가 실시하는 요트학교와 전지훈련을 당항포에서 실시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학렬 군수는 시설이 미비한 현재 당항만의 핸디캡을 극복하도록 군에서도 버스를 제공하며 적극 지원토록 하겠다고 약속하고 오늘 몽펠리에 지역 유럽최대 요트단지 ‘뽀까마르그’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 돛 제작 공정을 살피는 이학렬 군수와 일행들

 

 

 

<현지 화보>

▲ 온통 요트 뿐이었다.

 

▲ 집 앞에 요트 한대씩과 맑은 물, 그리고 정원. 상상이 안되는 일이 벌어져있다.

 

▲ 합성사진이 아니다.

 

▲ 밤내천 보다 좁은 곳이라도 어김없이 요트로 꽉 들어차 있다.

 

 

▲ 차를 타도 걸어 다녀도 온통 요트뿐이었다.

 

▲ 자신의 계류장이 없는 사람은 위험을 무릅쓰고 저렇게 길 가 강에다 정박해 둔다.

 

▲ 제작 중인 요트 내부의 화장실. 창밖으로 코발트 빛 지중해 바닷물이 선명하다. 저기

앉아 일보면 *도 잘 나올거다.

 

▲ 이게 이 동네 의회 건물이란다. 얄밉게도 지어 놓았다. 건물을 지으면서 어째 저렇게

지을려고 생각을 했을까?

 

 

▲ 유흥주 박사 등에게 향후 진행을 요청하는 이학렬 군수

 

▲ 뽀까마르그 변천 과정을 브리핑 받는 일행들

 

▲ 떠나기 전 기념촬영. 이학렬 군수 오른쪽이 미셸까바이예스 디렉터 이고 다음이 행정

담당 필립 바델라 이다.

 

▲ 수리 대기중인 요트들

 

 

 

 

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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