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박경리 분향소 전국 곳곳에 설치 애도 통영 문화마당, 서울, 원주, 진주, 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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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박경리 분향소 전국 곳곳에 설치 애도 통영 문화마당, 서울, 원주, 진주, 하동

고성 인터넷뉴스  | 입력 2021-04-09 오전 10:50:28  | 수정 2008-05-07 오후 2:22:30  | 관련기사 건

- 이명박 대통령 “수술 받길 권유하려 했는데…” -

 

소설가 박경리 선생을 기리는 야외 분향소가 통영 문화마당에 설치되면서 6일 하루 종일 시민들의 애도물결이 이어졌다.


오전 일찍 지역 국회의원인 이군현 의원 부부가 다녀갔으며 통영과 거제,고성 문인들 그리고 시민들과 학생들의 발길이 종일 끊이지 않았다.


통영시의회 의원들도 6일 오전 의원 간담회를 마치고 곧 바로 분향소로 이동하여 시민들과 슬픔을 같이 했으며 공무원들은 가슴에 근조(謹弔)를 새긴 검은 리본을 달고 교대로 분향소를 지키며 조문객들을 안내했다.


진의장 통영시장은 6일 아침 일찍 통영을 출발하여 서울 아산병원에 차려진 분향소를 찾아 통영시민을 대표해 조문했으며 장례절차를 점검했다.

 

▲ 통영 문화마당에 차려진 고 박경리 선생 야외 분향소

박경리 선생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은 이틀 내내 각계각층의 조문이 끊이지 않았다.


이명박 대통령은도 6일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 대통령은 고인의 사위인 김지하 씨 부부와 박완서 장례위원장에게 조의를 전하고 “이번에 뵈면 수술 받으시길 권유하려 했는데…”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손학규 민주당대표,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근태 통합민주당 상임고문,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김기열 원주시장, 진의장 통영시장도 빈소를 찾았다. 정부는 이날 빈소에서 금관문화훈장을 유족에게 전달했다.


박경리 선생이 생활하던 원주에도 선생의 죽음을 애도하는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선생이 소설 ‘토지’를 집필했던 단구동 토지문학공원에 분향소가 마련되어 6일 오전 김기열 원주시장이 다녀간 것을 비롯해 기관 단체장들, 지역 문인들은 물론 선생의 타계소식을 접한 일반 시민들도 분향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표했다.


원주에서는 8일 오전 11시부터 2시간에 걸쳐 공원에서 노제가 치러진다. 이어 1시30분 선생의 거처였던 흥업면 매지리 토지문화관으로 이동한 뒤 오후 2시쯤 고향 통영으로 출발한다.


강원도는 고 박경리 작가에게 포상 중 최고의 영예인 문화부문 공로기장을 공로기장증과 함께 추서하기로 하고 8일 원주에서 열리는 노제 시 영전에 봉정하기로 했다.

 

 

▲ 진주여고 재학생들이 박경리 선생을 애도하고 있다.

박경리 선생의 모교인 경남 진주여자고등학교에도 분향소가 설치돼 시민들의 조문을 받고 있다.


고 박경리 선생은 1945년 17회로 진주여고를 졸업했으며 총동문회가 수여하는 `제1회 자랑스러운 일신인상`을 2004년 수상했다.


진주여고와 총동문회는 학내 역사관에 별도로 박경리관을 설치해 고 박경리 선생의 업적을 기릴 예정이다.


대하소설 토지의 배경으로 유명한 하동군도  악양면 평사리 문학관 최참판댁 안채에 분향소를 마련하고 군민과 문학인 등 각계 인사들의 조문을 받고 있다.


고 박경리 선생은 1955년 김동리의 추천을 받아 `현대문학`으로 문단활동을 시작해 1969년부터 25년간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를 배경으로 민족의 서사시 대하 토지 소설 5부작 20권을 완성해 하동군이 문학의 고장으로 자리잡는데 크게 기여했다. <통영 허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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