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사료 생명환경농업 청보리재배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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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사료 생명환경농업 청보리재배로 해결

한창식 기자  | 입력 2008-02-25  | 수정 2008-02-26 오후 1:16:12  | 관련기사 건

고성군은 최근 사료값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를 위해 자급사료생산 사료용으로 활용 가능한 청보리(유연보리, 우호보리, 영양보리)종자를 대량 확보하기 위한 채종포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청보리 재배 확대에 필요한 종자를 생산하기 위한 채종포의 품종은 가축의 기호도가 높은 유연보리와 수량이 많고 습해와 도복에 강한 영양보리, 우호보리 등을 9.2ha의 면적에 채종하며, 이번 청보리 채종포를 통해 올해 6월경 40,000kg의 종자를 채종해 종자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양축농가에 우선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축산과 천민성 축산물 유통담당은 ‘청보리는 알곡뿐만 아니라 줄기와 잎까지 가축의 사료로 사용하며, 조단백질이 10%로 수입옥수수인 사일리지의 조단백질 함량(9%)보다 영양가가 높을 뿐만 아니라 가격도 수입산 사료보다 절반 수준이어서 축산농가에 큰 도움이 된다’고 밝히고 있다.

 

최근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에서 청보리 급여 효과를 시험한 결과에 의하면, 청보리로 사육한 소의 1등급 출현율이 향상되었고 사료비도 20%이상 절감되는 등 농가소득이 25%이상 향상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여 밝혔다.

 

또한 청보리는 축산농가에 양질의 조사료 공급으로 생산비 절감과 함께 축산물의 품질고급화에 기여해 ha당 250만원 내외의 소득이 보장되는데다 他작물에 비해 일손이 적게 들고, 수확 시기도 빨라 벼농사와 겹치지 않는 장점도 있어 겨울철에 휴경답을 이용한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규춘 축산과장은 고성군이 추진하고 있는 생명환경 기반조성 과제 중 하나로 청보리 재배를 선정하고 겨울철에 작물이 재배되지 않는 논을 이용해 청보리 재배 면적을 연차적으로 100ha씩 확대 재배하고 양축농가의 조사료 활용에 적극 이용하며, 수입사료 대체로 외화 절감은 물론 양질의 조사료를 자급 할 수 있도록 우수품종을 계속확대 보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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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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