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친환경도 아닌 생명환경으로 간다 固城郡, 자연농업연구소와 교류협력 협약서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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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친환경도 아닌 생명환경으로 간다 固城郡, 자연농업연구소와 교류협력 협약서 체결

한창식 기자  | 입력 2008-02-22  | 수정 2008-02-22 오후 5:07:28  | 관련기사 건

 

- 노동력 생산비는 줄이고 품질 수확량은 높이자 -

- 올해 200여 ha에 시범사업 시행 -


‘자연과 인간의 하나 됨’을 비전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생명환경농업 실현을 추진하고 있는 고성군(군수 이학렬)과 자연농업을 선도하고 있는 자연농업연구소(소장 조한규)가 22일 오후 3시 고성군청 대회의실에서 교류협력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학렬 군수를 비롯한 군 의원과 농업인단체대표, 자연농업학교 수료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현행 관행농업이 인류건강을 해치고 환경을 파괴한다는 심각한 현실을 공감, 자연에 순응하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자연과 상생하는 자연 순환의 새로운 자연농업․생명환경농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서로 협력키로 했다.

 


이를 위해 고성군은 생명환경농업 목표연도인 2012년까지 자연농업연구소의 협조를 받아 고성군 전 지역이 자연농업․생명환경농업 지역이 될 수 있도록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하고, 자연농업연구소는 고성군이 추진하고 있는 자연농업․생명환경농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기술교육 및 기술지도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또 양 기관은 상호 협력의 기본정신에 입각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적인 교류와 협력사업을 전개하여 공동번영 발전을 추구키로 했다.

특히 양 기관은 자연농업․생명환경농업의 성공적 실천을 위한 첫 번째 교류협력 사업으로 올해 고성군내 200여 ha의 수도작에 시범사업을 시행키로 했다.


고성군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안전 농․축산물의 생산 거점지역과 실천적 환경운동의 전초기지로, 또한 생명환경농업의 메카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지난 1995년 10월 충북 괴산군 청안면에 자연농업생활학교 및 부설농장을 개설해 운영해 오고 있는 자연농업연구소는 자연농업을 연구하고 교육하는 대표적 기관으로서 그동안 기본연찬과 과정별 전문연찬을 실시해 1만8,000여 세대의 국내회원을 양성했다.

또 2003년에는 ISO 9001과 14001인증을 획득하고 현재 몽골 고비사막을 수목화 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등 일본, 중국을 비롯한 해외 30여 개국에서도 자연농업을 선도하고 있다.


자연농업연구소가 주장하는 자연농업은 화학농약 및 제초제 대신 각 지역의 토착미생물과 자연의 농․축부산물을 활용하여 농가가 직접 만든 영농자재를 이용하고, 자연의 순리에 따라 동식물의 잠재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하여 노동력 및 생산비를 절감, 생산성을 높이며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저비용 고효율의 생력다수확 농업이다.

이 같은 점에서 고성군이 추진하고 있는 생명환경농업은 국내외 농업환경을 고려하면 주목할 만하다.

 

현재 우리나라 농업은 비료 값, 농약비 등 생산비의 상승으로 벼농사의 순수익이 크게 떨어지고 있으며 국제 곡물 가 상승 등으로 사료 값 또한 천정부지로 치솟아 축산업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반면 웰빙과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친환경 농산물 시장이 연평균 70%씩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노동력과 생산비를 절감하고 대신 고품질의 농산물을 모두 수확할 수 있는 있는 고성군의 생명환경농업이 성공을 거둔다면 우리나라 농업에 일대 혁명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고성군은 지난해 관내 농민 등 129명이 자연농업생활학교 교육을 수료한 것을 비롯해 올해 들어서는 이학렬 군수와 박권제 부군수를 비롯한 공무원과 농민 등 150여명이 교육을 받는 등 생명환경농업 실천을 위한 의지를 강하게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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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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