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쯔궁 제6신]공룡화석 400개가 고스란히 묻혀있는 윈난성 '쥬라기 공원' 건설현장을 가다

> 뉴스 > 고성뉴스

[중국 쯔궁 제6신]공룡화석 400개가 고스란히 묻혀있는 윈난성 '쥬라기 공원' 건설현장을 가다

한창식 기자  | 입력 2008-01-19  | 수정 2008-01-20 오후 1:03:11  | 관련기사 건

★잠시만 기다리시면 동영상이 재생됩니다.

 

16일 저녁 쯔궁燈축제를 참관한 방문단은 17일 오전 일찍 쿤밍으로의 이동을 위해 인근의 이빈으로 이동했으나 쓰촨성의 특징인 짙은 안개와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쿤밍행 10시 항공편이 결항 돼 공항일대와 주변에서 7시간을 기다리다 5시 항공편으로 쿤밍에 도착해 쿤밍 세기금원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 동쯔민 교수의 안내를 받는 방문단
▲ 쥬라기공원 일부인 박물관을 건설하고 있는 모습. 포크레인이 작업을 하는 곳에만 대형 공룡 뼈 화석 400마리가 고스란히 있다.

 

18일 오전 7시 숙소를 떠난 방문단 일행은 쿤밍시내에서 윈난省 추쉬웅 이족 자치주인 루펑 현 쥬라기공원 건설 현장으로 향했다. l


약 두 시간의 운행을 거쳐 도착한 쥬라기공원 건설현장에는 현장 사장이 미리 마중을 나와 방문단 일행을 반갑게 맞아주었고, 현장에서는 중국과학기술원 고척추동물과 고인류 연구소 교수인 동쯔밍 교수가 현장을 안내했다.

 

▲ 그냥 공룡들이 떼로 누워있다.
▲ 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있는 방문단들

 

동쯔밍 교수는 향후 공룡관련 고성과의 교류를 강력히 희망하면서 공룡과 관련한 엑스포를 비롯한 학술심포지움 등에 대해 도움을 줄 것을 약속하고 다가오는 4월 18일 쥬라기공원 개막식에 참여를 희망하면서 고성 방문단을 초청하기도 했다.


하학열 의장은 동쯔밍 교수의 초청을 수락하면서 다가오는 2009년 고성공룡엑스포에 동쯔밍 교수를 비롯한 관계자들도 참관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정중히 초청했다.

 

▲ 이놈의 공룡들이 왜 고성에서는 발자욱만 남기고 여기와서 이렇게 죽었을까?

 

쥬라기공원 건설 현장 방문을 마친 방문단 일행은 추쉬웅州 포우 국장의 안내를 받아 공룡자원개발관리국 공룡화석연구소를 방문하고 진품 공룡화석을 비롯한 각종 공룡 화석모형 조립현장을 둘러보았다.


조립 공정을 둘러본 방문단 일행은 연구소 3층에 마련된 브리핑룸에서 2006공룡엑스포 영상DVD를 상영하고 연구소 관계자들과 관람하는 한편, 엑스포사무국 구대준 운영사업부장으로부터 2009공룡엑스포 개요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 실물 공룡화석들을 조립해나가는 공정을 보고 있노라면 그저 부러울 뿐이다.

 

공룡자원개발관리국 공룡화석연구소에서도 하학열 의장은 고성군의 전반을 소개한 뒤, 다가올 2009엑스포에 도움을 요청했다.


한편 추쉬웅 州 TV와의 인터뷰에서 방송사 기자로부터 ‘2009년 고성공룡엑스포 때에 쿤밍의 공룡화석을 전시할 의향이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은 하학열 의장은 ‘2009년 고성공룡엑스포 때에 쿤밍의 공룡화석을 전시하고 싶은 것은 분명하나 양 도시간 실무협의가 남아있으며, 고성의 여러 사정을 살피고 판단해야 할 문제로 보인다’고 밝혔으며, 현장에 참석했던 동쯔민 교수는 ‘2009엑스포 참여를 바라며, 쿤밍에서 새로 발견된 화석과 유적 등 자료를 제공 하겠다’고 다시 한 번 밝혔다.

 

▲ 윈난성 추쉬웅 주 TV리포터와 인터뷰 중인 하학열 의장

 

연구소 일정을 마친 방문단 일행은 포우국장이 주최하는 초대되어 때마침 현장에 합류한 리징위엔 루펑 副현장의 환대를 받았다. 포우 국장은 ‘공룡이 고성과 루펑을 이어주었다’고 말한 뒤, 추쉬웅은 언제나 고성의 여러분들을 환대할 것이고, 2009엑스포에 반드시 참여하고 많은 시민들과도 함께 방문하겠다고 말했다.

 

▲ 상족암 발자국 사진을 받고 즐거워하는 포우 국장

 

이날 일정을 마친 뒤, 하학열 의장은 이번 방문단에 동행한 기자단과의 간담회를 갖고, ‘5일 동안 우리가 훑어본 것이 너무나 굉장한 것들이어서 참으로 많은 것을 느꼈다. 기자단에서 정확하게 보고 군민들에게 알릴 것이라 생각한다. 더 중요한 것은, 이번 중국 방문에서 우리 방문단이 가는 곳 마다 다가오는 2009고성공룡엑스포에 참여하겠다는 적극적인 태도를 보고 과연 우리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를 생각 할 때 돌아가면 너무나 할 일이 많은 것 같다. 특히, 고성군의 농업을 배우겠다고 이들이 이야기 할 때에는 너무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농축산업 분야의 소프트웨어 부분에서 많은 기술과 운용 프로그램을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면서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아무 탈 없이 남은 하루 동안도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며 기자단을 격려했다.

 

▲ 자신의 공룡관련 저서를 선물하는 동쯔민 교수

 

 

 

-Copyrightsⓒ고성인터넷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지역인터넷언론협회 뉴스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한창식 기자

ⓒ 고성인터넷뉴스 www.gsinew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네티즌 의견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작성자 :
  • 비밀번호 :

칼럼&사설전체목록

[기고] 인구감소 해결책, 외국인 유학생에 답이 있다

최근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