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교사 유치 예정지 산업단지로의 개발 관련 사업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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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교사 유치 예정지 산업단지로의 개발 관련 사업설명회

한창식 기자  | 입력 2007-10-12  | 수정 2007-10-12 오후 4:35:54  | 관련기사 건

 

고성군은 오늘(12일) 고성군청 3층 소회의실에서 마암지구 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 지정 참여희망자 공모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사업설명회는 해군교육사령부를 유치할 예정이던 마암면 일대 매수부지에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한다는 방침아래 지난 10월 5일부터 지정참여자 공모공고를 한 후 12일인 오늘 참가희망자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설명회로서 전국적으로 24개 업체에서 54명의 업체 대표와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고성군 관계자에 따르면 사업설명회가 끝난 후 10월 19일까지 사업 참가 의향서를 제출한 법인에 한해 그 사업계획서를 11월 30일까지 제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해교사 유치예정부지인 마암면 삼락 보전 도전리 일대 5백 44만 7천㎡ 전체를 매입한다는 조건으로 2백 5십만㎡ 이상을 우선 개발해 일반산업단지로 개발하되 나머지 부지도 자체 개발토록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사업설명회장에는 경남도 박달호 기업담당 사무관이 참석해 마암지구 일반산업단지 개발과 관련해 경남도에서도 업무를 연계해서 추진할 것이라 밝히기도 했다.

 

 

고성군청 우정수 해군교육사 유치단장은 개발사업과 관련한 설명에서 조선특구 유치 성공 등 고성을 둘러싼 주변 환경의 급변에 따라 해교사유치 예정부지를 복합형산업단지로 조성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판단아래 취해진 조치라 말하면서 지난 3년 동안 98억 원을 들여 2백 90만㎡(88만 평)의 부지를 확보했으며 앞으로 매입해야 할 부지는 임야 1백 32만㎡(40만 평)와 전답과 대지 1백 32만㎡(40만 평)에 달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 가운데에는 유무연고 묘지 2천기와 이주대상 주민이 40 ~ 50가구 정도 발생할 수가 있다고 밝혔다.

  

▲ 질의하는 업체 관계자

 

이날 설명회에 참가한 관계자들의 주요 관심사는 인허가상의 문제로서 사전 예비타당성 조사여부와 그에 대한 자료 제공 가능 여부와 25도가 넘는 경사도 문제, 환경부와 산림청 쪽과의 풀어야 할 문제 등에 대한 의문들이 있었지만 우정수 단장은 일체의 사전예비타당성 조사 등은 없었다고 잘라 말하고 관심 있는 기업체에서 예정부지에 그림을 그려 넣는 형태로 진행될 것 이라 말했다.


아울러 현재 예정부지에 대한 호감을 나타내면서 상당한 의지를 가진 업체들도 있어 산단개발에 자신감을 내비친 뒤, 타당성 검사나 용역의뢰 등을 거쳐 사업승인을 받은 뒤 사업자를 불러들이는 것이 보편적이고 상식적이긴 하나 촉박한 시간 등 시기적 문제점과, 우선 고성군의 의지가 그러하다는 점을 들어 그대로 추진 할 뜻을 내비쳤다.

 


우정수 단장은 또, 나머지 부지 매입과 이주비 보상비 등을 합하면 앞으로 약 1천억 원의 비용이 투입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말하면서 다음과 같은 말을 끝으로 설명회를 마쳤다.


“아무런 기본계획도 없다. 우리 땅에 기업체가 알아서 그림을 그려 오라. 무모하다 할지 몰라도 오늘의 설명회가 가장 현실적이고 창의적인 사업회가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로써 고성군이 야심차게 준비했던 해군교육사령부 유치와 관련해 매입했던 땅 덩이는 군민적 합의 한 번 없이, 전문가로부터의 어떤 소견 한마디도 없이, 그 흔한 타당성 조사 한번 없이 쫓기듯 기업체가 그리는 그림대로 바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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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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