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환자 강간보도 후 통영시내 떠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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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환자 강간보도 후 통영시내 떠들썩

한창식 기자  | 입력 2007-06-27  | 수정 2007-06-27  | 관련기사 건

‘여성 환자 마취 후 강간한 병원장 체포’ 제목으로 강간의사 구속 8시간만에 전국최초로 이 사건의 진상을 보도했던 통영인터넷뉴스에는 26일 하루 수백통화 문의전화가 걸려와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도를 나타냈다.


위 내시경 검사를 위해 방문한 여성 환자를 수면 내시경 검사를 받게 유도하여 강간한 시내 모 의원 원장 A모(40)씨가 25일 오후 긴급 체포돼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며


A씨는 지난 9일 내시경 검사를 받기위해 의원을 찾은 K모씨(여 29)에게 전신 마취제인 아네폴 5cc 가량을 주사한 후 항거 불능상태로 만들어 강간했다는 보도내용을 접한 네티즌들은 본사 뉴스에 일부 욕설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26일 하루 본사에는 의사가 잡혀간 의원이 어느 내과 인지를 문의하는 전화가 출근시간이 지나면서 폭주하기 시작했으며 본사 업무가 문의전화로 인해 마비 될 지경에 이르기도 했다.


또한 구속된 A씨가 경찰조사에서 위나 장이 나빠 찾아온 여성들 가운데 20~30대 젊은 여성만 골라  전신마취제를 주사해 의식이 없게 하고는 점심시간 등 간호사들이 없는 틈을 타 성폭행을 해왔다는 추가 보도를 접한 시민들은 혹시나 우리가족도 당하지 않았을까 하는 불안 심리로 통영 시내가 들썩거리고 있다.


북신동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다는 23세 송모씨는 “ 도대체 이런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통영에서 일어나다니 믿기지 않는다” 면서 “저런 의사는 영원히 의료계에서 추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본인이 공무원이라고 신분만 밝힌 모씨는 “ 통영인터넷뉴스의 보도를 접하고 황당했으며 혹시 정신병자거나 변태성욕자가 아닌지 감정이 필요할 것”이라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평화로운 도시 통영에서 발생한 해괴한 사건이 전국뉴스거리가 되면서 26일 하루 동안 시내 모임이 잦은 식당가를 중심으로 삼삼오오 사람만 모이는 장소에서는 이번 사건이 화제 거리가 되고 있으며 혹시나 식구들 중에 당한 사람이 없는지 확인해 보느라 안절부절한 모습도 눈에 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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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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