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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 입력 2017-04-24 오후 06:01:44 | 수정 2017-04-24 오후 06:01:44 | 관련기사 건
- 23일 오전 11시, 당항포관광지 내 숭충사에서 봉향
임진란 제425주년 당항포승첩기념을 맞아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당항포해전 승전을 기념하고, 후세들에게 충무공의 애국·애민 정신을 선양하기 위한 제전향사가 봉향됐다.
군은 23일 오전 11시, 당항포관광지 내 숭충사에서 숭충사제전위원회 위원을 비롯한 지역유림과 관람객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항포대첩기념 숭충사 제전향사’가 봉향됐다고 밝혔다.
제전향사는 숭충사제전위원회(위원장 구판옥) 주관으로 충무공 영정이 있는 숭충사 경내에서 1988년 4월 23일 제1회 제전향사를 모신 후 지금까지 매년 봉향되고 있다.
이날 제전향사에서 초헌관은 오시환 고성군수 권한대행이, 아헌관은 황보길 고성군의회 의장이, 종헌관은 제현실 숭충사제전위원회 위원이 선정돼 봉향했다.
구판옥 위원장은 ‘군민의 뜻을 모아 당항포대첩 유적지를 성역화하고 제전위원회를 구성해 매년 제향을 거행해 왔다’며 ‘충무공의 충혼을 추모해 앞으로도 꾸준히 제향을 모시겠다’고 말했다.
숭충사 제전향사는 임진란 초기인 선조 25년(1592년) 음력 6월 5일(양력 7월 13일) 당항만을 침략해 들어온 왜적들을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왜선 26척을 전멸시킨데 이어 2년 후인 음력 3월 4일(양력 4월 23일) 또다시 당항만을 침입한 왜선 31척을 섬멸하는 등 모두 57척을 격파하고 승전고를 올린 날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4월 23일 당항포대첩 승전지 이충무공 추모사당인 숭충사에서 봉향하고 있다.
김미화 기자 bghhyon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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