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원을 걸고 벌이는 기해생(59년생)과 을사생(65년생) 간의 체육대회

> 뉴스 > 고성뉴스

100만 원을 걸고 벌이는 기해생(59년생)과 을사생(65년생) 간의 체육대회

한창식 기자  | 입력 2007-10-06  | 수정 2007-10-06 오전 9:47:10  | 관련기사 건

▲ 바로 이 사람들이 기해생이다.

 

고성읍 己亥생(59년생)과 乙巳생(65년생)이 오는 10월 27일(토) 오전 10시부터 경남항공고등학교에서 체육대회를 열기로 했다. 현재 우리 나이로 49세와 43세가 되는 이들은 이번 대회의 취지를 친목도모로 내세우고 있으나 패하는 쪽이 승리하는 쪽에 一金 100만 원을 주기로 해 친목도모와는 상당히 거리가 멀어 보이며, 치열한 승부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항간에는 이들의 경기를 앞두고 “乙巳생이 己亥생한테 낚였다.” “100만 원 거저 갖다 바치는 것이다.”라고 하는 쪽이 있는가 하면, 己亥생 쪽에서 나오는 말은 “아이구, 나이 차이가 있는데 우리가 되겠나?” 하면서 엄살을 떨기도 하는 한편 “어장 망칠 일 있나...입 다물고 가만히 있어라.”고 하는 己亥생들도 일부 있어 乙巳생들은 단단히 준비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양 쪽의 선수들 면면을 보노라면 미리 그 승부를 짐작 할 수도 있다. 먼저 己亥생들의 경우 이창건 이옥근 이문조 정석진 천민성 차형호 등등 이름만 들어도 “아....그 사람들...”하게 되고, 乙巳생의 경우 원수진 류정렬 김석한 이동복 김 근 등등 이름만 들어도 “하이구......”하게 된다.


심지어 己亥생 쪽의 “ㅊ”씨는 5일 저녁 시내 한 음식점에서 “우리가 이기면 10원도 없고 지면 50만 원만 줄 거다.”라고 말하기도 해, 설령 乙巳생이 이겨도 나이로 짓누르려는 음모를 어떻게 감당해 나갈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일을 성사시킨 乙巳생 “ㄹ”씨는 날짜까지 잡혔는데 승산은 없어 보이고 아니 할 수도 없고 하니 전전긍긍하는 모습이고, 마찬가지로 성사시킨 己亥생 “ㅈ”씨는 20일 뒤에 받게 될 100만 원을 생각하면 그저 흐뭇하다고 의기양양해 한다.


아무튼 乙巳생이 이겨서 己亥생들이 어떤 태도를 보이는지를 보는 것도 상당히 재미있을 것 같다. 이날 운동장은 완전 개방 되므로 많은 사람들이 관전을 하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이날 全경기는 本인터넷뉴스가 Full 녹화 해 방영할  예정이다.

 

-Copyrightsⓒ고성인터넷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지역인터넷언론협회 뉴스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한창식 기자

ⓒ 고성인터넷뉴스 www.gsinew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네티즌 의견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작성자 :
  • 비밀번호 :

칼럼&사설전체목록

[기고] 인구감소 해결책, 외국인 유학생에 답이 있다

최근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