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물개 조오련, 심장마비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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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물개 조오련, 심장마비로 사망

한창식 기자  | 입력 2009-08-04  | 수정 2009-08-04  | 관련기사 건

1970년대 수영계에 이름을 떨쳤던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씨(57)가 4일 심장마비로 숨졌다.

 

조씨는 전남 해남군 계곡면 법곡리 자택 현관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져 의식을 잃은 것을 가족이 발견해 급히 해남종합병원으로 옮겨 심폐소생술을 시도 했으나 낮 12시 45분께 숨을 거뒀다.

 

해남 출신인 조씨는 1970년과 74년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 4개를 따냈고, 이후 대한해협과 도버해협을 횡단했으며 조오련 수영교실을 설립해 후배 양성에도 힘써왔다.

 

특히 조씨는 1980년 대한해협을 13시간 16분만에 횡단하고, 1982년 도버해협을 9시 35분만에 횡단하면서 ‘아시아의 물개’로 불리며 명성을 떨쳤다.

 

지난 4월 18일에는 전 아내와 사별한지 9년만에 재혼했다.

 

 

조오련 그는 누구 ?

 

고려대학교에 재학중이던 1974년 이란 테헤란에서 개최된 제7회 아시아 경기대회 남자 자유형 400m, 1,500m에서 우승하여 2관왕을 차지했으며 이후 아시아의 물개로 불렸다. 어린 시절부터 동네 연못에서 수영을 시작했으며, 양정고등학교 2학년 때인 1970년 방콕에서 개최된 제6회 아시아 경기대회에서 남자자유형 400m, 1,500m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선수생활을 은퇴한 뒤인 1980년 8월 11일 부산 다대포 앞 방파제를 떠난 지 13시간 16분 만에 쓰시마 섬[對馬島에 도착하여 대한해협 48㎞를 횡단하는 데 성공했으며, 1982년에는 9시간 35분 만에 도버 해협을 횡단했다. 진취적이고 모험적인 개척정신을 가진 그는 1970년 대한민국 체육상, 1980년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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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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