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31% '현행 승진제도 못믿겠다'...승진기준 바꿔야 65%, 투명.공정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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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 31% '현행 승진제도 못믿겠다'...승진기준 바꿔야 65%, 투명.공정 못해

고성 인터넷뉴스  | 입력 2006-10-16  | 수정 2006-10-16  | 관련기사 건


현직 경찰 3명 가운데 1명은 “현행 승진제도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열린우리당 강창일 의원이 9일 전국 현직 경찰관 768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1.7%가 현행 승진제도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했다. 그저그렇다는 응답이 40.8%로 가장 많았고, 바람직하다는 응답은 24.1%에 그쳤다.


승진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에 대한 질문에는 근무년수가 28.2%로 가장 많았고, 능력과 실적이 19.8%, 인간관계가 16.2%로 나타났다. 특히 외부청탁이 승진에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이 10.3%, 금력(재산능력)이 중요하다는 응답도 5.7%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승진 및 보직결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29.4%로 ‘그렇다’라고 답한 23%보다 더 높게 나타나 승진제도와 보직결정이 투명하지 않다는 의견이 더 많았다.


특히 승진 운영기준의 개편 필요성에 대해 응답자의 65%가 ‘필요하다’고 응답해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 11.7%, ‘보통’이라는 응답 23.2%를 압도했다.


근무성적 평가와 근무성과의 상관성을 묻는 항목에서는 전체 응답자 40.3%가 근무성적평가와 근무성과의 상관성이 없다고 응답했다. 근무성적 평가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24.3%에 불과했다.


또한 현재 비공개로 이뤄지고 있는 근무성적평가에 대해 공개해야 한다는 응답이 79%로 나타나 근무성적 평가결과에 대한 현직 경찰 공무원의 신뢰도가 상당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강창일 의원은 “설문조사 결과 많은 경찰들이 현행 인사제도에 대해 불만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근무성적평가 결과의 투명성제고, 평가방법 개선 등 객관적 평가기준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강 의원이 미래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8월1일부터 9월13일까지 전국 경찰 76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신뢰수준 95%에 오차범위는 ±3.5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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