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면 백로 서식지 문화재서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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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면 백로 서식지 문화재서 해제

한창식 기자  | 입력 2009-12-22  | 수정 2009-12-22  | 관련기사 건

통영시는 천연기념물 제231호인 도산면 도선리 산 280번지 10,215㎡의 백로와 왜가리 번식지가 지난 18일  국가지정문화재(천연기념물)에서 해제됐다고 22일 밝혔다.

 

도선리 백로와 왜가리 번식지는 육지에서 약 200여m 떨어진 무인도로 섬에는 소나무 약 300그루와 삼나무 약 10그루가 있다.

 

백로는 2∼5m 이하의 낮은 소나무에서 집중적으로 번식하며 왜가리는 비교적 높은 가지에 둥지를 틀고 지낸다.

 

1970년 천연기념물 지정 당시에는 약 300여 마리의 중대백로와 왜가리 50여 마리가 번식해 집단 번식지로 학술적 가치가 인정되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으며 접근이 금지되며 보호해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도로 공사와 먹이 부족으로 왜가리 둥지를 제외한 무리는 다른 섬으로 이동해 현재는 찾아보기 힘들다.

 

▲ 1970년 문화재 지정 당시의 백로, 왜가리 집단 서식 모습

 

▲ 백로 왜가리가 떠난 현재의 전경

 

따라서 이곳 주민들은 통영시를 통해 문화재청에 지정해제 요청을 해왔으며 연구기관 실태조사에서도 백로와 왜가리가 관찰되지 않아 해제 공고를 하기에 이르렀다.

 

백로는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의 열대에서 온대에 이르는 지역에 널리 분포하며 우리나라에서는 백두산 지역을 제외한 전지역에서 번식한다.

 

이른 봄부터 늦가을까지 하천·호수·간석지 등에서 볼 수 있으며 주로 소나무·은행나무에 둥지를 만든다. 왜가리는 우리나라의 백로과 조류중에서 제일 큰 새로서, 우리나라 전지역에 걸쳐 번식하는 여름 철새이다.

 

그러나 일부 적은 무리는 텃새로서 우리나라의 남쪽지방과 섬지방에서 겨울을 나기도 한다. 논·하천·해안·간석지에서 살며, 개구리·물고기·뱀 등을 잡아먹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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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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