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 인력난 덜고 국제협력 기반 강화
고성군(군수 이상근)이 농번기 인력난을 덜기 위해 필리핀 마라곤돈시(Municipality of Maragondon`` Cavite)와 손을 잡았다.
고성군은 현재 라오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최근 변화하는 국제 정세에 대응하고 늘어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수요증가에 대비해 인력 공급망 다변화를 꾀하고자 필리핀 마라곤돈시와 추가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10월 22일 맺은 이번 협약은 두 지자체가 합법 절차를 바탕으로 근로자를 선발·파견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관련 당사자가 오가는 번거로움 없이 서명한 협약서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우수 인력 선발과 송출·도입 협력 ▲근로자 인권보호와 안전한 근로환경 보장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꾸준한 지원체계 마련이 주 내용이다.
이로써 내년부터 마라곤돈시 계절근로자가 고성군 농가에 배정돼 일손을 돕게 되고`` 두 지자체는 근로자 관리부터 사후 점검까지 긴밀히 공조할 계획이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이번 협약은 농촌 인력난을 덜기 위한 뜻 있는 성과”라며`` “외국인 근로자에게는 안정된 일자리를`` 지역 농가에는 든든한 일손을 제공하는 모범 상생 모형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