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보건소는 결핵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노인들을 상대로 결핵을 검진하고 찾아내 지역사회에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취약시설과 경로당으로 찾아가는 결핵 검진사업을 벌이고 있다.
고성군보건소는 지난 8월 25일, 26일 하이면과 하일면을 시작으로 9월 4일, 5일에는 고성읍과 거류면 경로당을 찾아 전체 20곳에서 65세 이상 노인 306명을 대상으로 결핵 검진을 했다.
이번 검진사업은 올해 초 노인복지시설과 정신요양시설을 비롯한 5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 상반기 검진에 이어, 하반기에는 마을 경로당 중심으로 검진을 확대하며 평소 의료기관을 찾아가기 어려운 노인들을 찾아가 검진함으로써 보건 취약계층 건강 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큰 구실을 하고 있다.
결핵 검진은 대한결핵협회 울산경남지부와 협력해 벌이는데, 이동식 검진 장비를 이용해 흉부 X선 촬영한 뒤 실시간으로 원격 판독해 이상 소견이 발견된 대상자는 객담검사를 한다.
이을희 보건행정과장(보건소장 직무대리)은 “결핵 감염 위험이 높은 고령층과 취약계층은 정기 검진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결핵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찾아가는 결핵 검진사업을 꾸준히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찾아가는 결핵 검진을 받고 싶은 시설이나 기관은 고성군 보건소 결핵관리실(☎055-670-4018, 409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