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향 이생강 선생 ‘피리 소리’ 출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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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향 이생강 선생 ‘피리 소리’ 출반!

한창식 기자  | 입력 2010-11-20  | 수정 2010-11-20  | 관련기사 건

우리 음악의 진한 감동을 대나무의 푸르름으로 부활시킨 죽향 이생강의 위대한 우리소리 3탄 「 피리 소리 」

 

 

대금과 함께 피리, 쌍피리, 단소, 소금, 퉁소, 태평소 등 모든 관악기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타고난 예인이자 전설적인 연주자"란 찬사를 받는 죽향 이생강 선생이 대나무의 푸르름으로 시도하는 `위대한 우리 소리` 3탄 <피리 소리>를 음반으로 제작 발매(신나라뮤직)했다.

 

우리 겨레의 아픔과 기쁨을 함께하며 뿌리내린 우리의 가락. 그래서 모든 사람이 즐겨 부르고 연주하는 가락을 우리는 “위대한 우리 소리”라고 부른다. 이번 음반은 그 `위대한 우리 소리`의 연속음반 가운데 하나이다.

 

이 음반을 낸 이생강 선생은 `위대한 우리 소리` 연속음반을 내게 된 기획의도를 “우리 역사 안에서 자라온 아름다운 음악 유산을 깊게 이해하며 올바로 계승하려는 것이다. 곧 전통문화를 한층 더 깊게 하면서 우리나라 고유의 아름다운 문화를 몸에 익혀 가려는 의도이다. 하지만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는 이렇게 훌륭한 전통문화를 외면하고는 한다.

 

특히 나라의 미래를 짊어져야 할 청소년들이 이러한 우리 전통문화의 깊은 맛을 이해하며 사랑하는데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어 이대로 가다가는 귀중한 우리 전통문화가 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

 

이에 다음 세대를 위한 음악적인 재조명과 동시에 우리 소리 정리 차원에서 <죽향 이생강의 위대한 우리 소리> 시리즈를 출반하게 됐다.”라고 밝히고, 이러한 노력을 통해 대중들이 우리 소리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촉구했다.

 

이번 음반은 50곡을 두 장의 CD에 담았다. 수록된 곡은 대중성이 있는 민요와 동요, 팝송으로 선곡했다. 우리나라 고유의 가락으로 널리 외국에까지 소개된 이른바 본조 아리랑을 비롯한 `도라지타령`, ‘풍년가’, `정선 아리랑`,창부타령`, `너영 나영` 등 대중성이 있는 우리 민요와 또 옛 추억을 더듬을 수 있는 팝송 `Summer Time`,` Wonderland By Night`,` Amazing Grace`에서부터, 아일랜드 민요 "Londonderry Air" 그리고 우리 동요 `오빠 생각`, `섬집아기` 등 동서를 뛰어넘는 다양한 장르가 수록돼 있다.

 

이번 작품은 "이생강" 선생의 오랜 연주 경험을 통해 우리에게 예전부터 널리 알려진 음악을 새로이 해석해 정교하고, 풍부한 감성으로 그려냈다. 그것은 낯익은 음악의 고정된 이미지가 아닌 새로운 감동을 샘솟게 한 것으로 선생의 연주 바탕에 깔린 수많은 나날의 땀과 흔적들을 엿볼 수 있다.

 

죽향 이생강 선생의 피리 소리 특징은 피리의 미세한 음 처리를 어떻게 하는가를 기교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것인데 오늘날 불리는 몇몇 피리 가락의 미세한 음 처리에 다소 일관성이 없는 것과 견주어보면 좋은 대조가 된다.

 

특히 장구 반주에 피리만으로 연주한 곡들이 한 층 멋스럽고 구성지게 들린다. 이번 음반은 피리를 전공하는 국악인에게는 민요를 공부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교과서가 될 것이다. 그리고 한국 최초로 국악을 서양음악에 접목한 최고의 연주가 이생강 선생의 피리에서 쪽빛 푸름의 대나무 소리를 들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생강 (Lee, Saeng Kang) 소개

 

죽향(竹鄕) 이생강(李生剛) 선생은 한국인이라면 익히 아는 당대 최고의 대금(Daegeum, Korean Bamboo Flute) 연주가로 대금 산조(Daegeum sanjo, an instrumental style of Korean music played on the daegeum)의 시조로 알려진 한숙구(1849~1925), 박종기(1879~1939) 선생의 가락을 이어받은 한주환(1904~1963) 선생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은 유일한 분으로 대금 산조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한 인물이다. 특히 대금뿐만 아니라 피리, 단소, 태평소, 소금, 퉁소 등 모든 관악기에 뛰어난 연주력을 가진 우리 시대의 악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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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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