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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울릉도에서 독도가 보이고, 독도에서 울릉도가 보인다는 것은 사실로 알려져 왔다. 그리고 날씨가 맑은 가을 울릉도에서 육지(동해안)가 보인다고 사진을 촬영해서 공개한 적은 있으나, 육지에서 울릉도가 보인다고 한 것은 들어보지 못했다.

그런데 최근 울진에서 울릉도를 보았다고 해서 화재가 되고 있다.

▲ 울진에서 보인 울릉도

울진에 있는 한국해양연구원 박용주씨는 2009년 4월 21일 경북 울진군 죽변면 후정리(북위 27°09′00″, 동경 129°10′00″) 한국해양연구원 동해연구소 관사동101호에서 AM 05:40~07:00 까지 울릉도를 보고 사진을 촬영하는데 성공하였다고 밝혔다.

▲사진의 좌측부분에 있는 높은 형상은 뒷면의 구름임.

박용주씨는 구름이라는 오해의 소지가 있어 도상을 점검해 보았는데 울진군 죽변면과 울릉군 서면이 북위 위도와 일치한다고 했다.

“선명하게 울릉도가 보이게 된 동기는 전일(20일) 비가 많이 온 후의 결과도 있고 아침 해가 울릉도와 독도 사이에서 일출하여 울릉도 방향으로 조명을 밝혀준 결과도 있지 않겠나?”고 말했다.

육지에서 울릉도가 보인다는 것은 1359년에 발간된 [동안거사행록]에 언급되어 있다.

▲ 동안거사행록

요전산성은 지금은 고산성이라 하는데, 강원도 삼척에 있다. `동안거사행록`은 고려시대 몽고침략기에 이승휴가 요전산성에 들어갔던 시기에 지은 글이다. 이 산성에서는 울릉도(기록에서는 `무릉도`라고 되어 있음)가 보였다는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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