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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사람과 교육 "고공 농성 하청노동자 땅으로 내려오게 하는 길, 원청이 책임 있게 교섭에 나서는 것뿐"
기사입력 : 2026-10-08 오후 03:3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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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사람과 교육'이 8일(목) 성명을 내고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노동자들이 벌이고 있는 고공농성 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원청에서 하루 속히 교섭에 나서 타결하라고 요구하는 성명을 냈다.

 

성명은 개정 노조법 시행 7개월이 지나도록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노동자들이 원청교섭을 요구하며 218일 동안 천막농성을 이어왔고, 결국 9월 30일 공장 지붕과 조립장 크레인 두 곳에서 고공농성을 시작했다고 밝혔는데, 노동위원회가 원청 사용자성을 인정하고 법원이 집행정지 신청까지 기각했음에도 노동자들이 고공에 오른 뒤에야 겨우 교섭에 들어가는 문을 두드릴 수 있었다는 것이다.

 

'포럼, 사람과 교육'은 "임금과 노동조건을 실제로 좌우하는 원청이 책임을 하청에 떠넘기는 구조는 결국 반복될 수밖에 없다"며 원청이 성실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교섭에 임해 하루빨리 타결할 것을 촉구하면서 "고공에 있는 노동자들이 무사히 땅을 밟는 것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성명은 교육과 노동 연관성도 짚었다. "교육은 한 사람이 존엄한 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일이고, 노동은 그 존엄을 일터에서 실현하는 일"이라며 "하청이라는 이유로 교섭조차 못 하는 일터에서 우리 아이들이 배울 것은 차별과 포기뿐"이라고 밝히고,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 곁을 지키는 급식·돌봄·청소·방과후 공무직·비정규직 노동자 현실도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포럼, 사람과 교육'은 "교육이 말하는 평등과 민주주의는 일터에서 일하는 사람 권리가 보장될 때 비로소 현실이 된다"며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 하청이라는 이유로 차별받지 않는 경남을 위해 끝까지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아래는 포럼 사람과 교육이 발표한 성명서 전체이다.

 

【성명】

 

고공에 오른 하청노동자를 땅으로 내려오게 하는 길,

원청에서 책임 있게 교섭에 나서는 길뿐입니다

 

법이 바뀌었는데 현장은 그대로였습니다.

 

개정 노조법 시행 7개월이 지나도록 거통고 조선하청노동자들은 원청교섭을 요구하며 218일간 천막농성을 이어갔고, 결국 9월 30일 고공농성에 들어갔습니다.

노동위원회가 원청의 사용자성을 인정하고 법원이 집행정지 신청까지 기각했는데도, 노동자들은 공장 지붕과 조립장 크레인 두 곳에 오른 뒤에야 겨우 교섭의 문을 두드릴 수 있었습니다.

​

임금과 노동조건을 실질적으로 좌우하는 원청이 책임은 하청에 떠넘기는 구조는 결국 반복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 더는 시간을 끌지 말고, 성실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교섭에 임해 하루빨리 타결하십시오.

고공의 노동자들이 무사히 땅을 밟는 것이 먼저입니다.

 

교육은 한 사람이 존엄한 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일이고, 노동은 그 존엄을 일터에서 실현하는 일입니다.

어느 한쪽이 무너지면 다른 쪽도 온전할 수 없습니다.

하청이라는 이유로 교섭조차 못 하는 일터에서 우리 아이들이 배울 것은 차별과 포기뿐입니다.

 

교육이 말하는 평등과 민주주의는 일터에서 일하는 사람의 권리가 보장될 때 비로소 현실이 됩니다.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 곁을 지키는 급식, 돌봄, 청소, 방과후 등의 공무직·비정규직 노동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포럼 사람과 교육은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 하청이라는 이유로 차별받지 않는 경남을 위해 끝까지 연대하겠습니다.

 

2026년 10월 8일

포럼, 사람과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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