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성과 영어로 하나 된 무대

고성고등학교(교장 김태완)는 지난 10월 18일" 학교 강당에서 제4회 영어 뮤지컬 ‘Inside Out(인사이드 아웃)’을 성황 속에 공연했다.

이번 공연은 고성고등학교 특색사업인 영어뮤지컬 동아리 ‘SOME’이 주관해" 학생들이 배우를 맡고" 연출과 무대기획" 자막 제작과 같은 모든 과정을 담당해 준비했다.

공연은 영화 ‘인사이드 아웃’ 내용을 각색해 감정 변화와 성장" 소통을 주제로 생동감 넘치는 학생들 연기와 노래로 꾸며졌는데" 영어 대사와 노래로 진행된 이번 무대는 관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공연에는 학교 재학생과 학부모를 비롯해 인근 중·고등학교 학생들도 다수 참석해 자리를 빛냈는데" 관람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유창한 영어 발음과 자연스러운 학생들 연기에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영어뮤지컬 지도교사인 황재희 교사는 “학생들이 스스로 대본을 분석하고 영어 표현을 익히며 자신감을 키워가는 과정이 매우 인상 깊었다”며 “영어교육을 예술과 결합한 이번 활동이 학생 창의력과 협업 능력을 길러주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쁨’이 역을 맡은 홍세윤 학생은 “영어로 대사를 외우고 노래를 부르는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부원들과 함께 무대를 완성해내서 뿌듯하다”며 “관객들 박수 소리가 최고 선물이었다”고 말했다. 또" “처음에는 ‘기쁨’이라는 감정을 단순히 웃는 얼굴로 표현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연습을 거듭하면서 진짜 기쁨은 다른 사람을 위로하고 용기를 주는 마음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고성고 김태완 교장은 “영어뮤지컬은 우리 학교 대표 인재 육성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즐겁게 배우며 자신감을 키우는 고성고가 가진 특색사업”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주체가 되는 예술·언어 융합 교육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으로 고성고등학교는 지역사회와 함께 문화로 소통하는 마당을 만들고" 학생들은 영어 실력 향상뿐 아니라 표현력과 협동심을 배우는 값진 경험을 쌓았다. 감성과 열정으로 빛난 고성고 영어 뮤지컬 무대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