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기 호위함 건조사업 협력방안 논의… 동반자관계 확대
- 방문단, 현장서 태국인 근무자 만나 격려도
태국 해군이 SK오션플랜트 첨단 조선 기술력과 방산 협력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8월 3일, 경남 고성군에 있는 SK오션플랜트 본사를 찾았다.
태국 해군 참모총장을 비롯한 고위급 대표단은 대한민국 해군 초청을 받아 방문했는데, 대표단은 SK오션플랜트 주요 사업장을 둘러보고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태국 해군은 현재 전력 증강을 위해 차기 호위함 건조사업을 추진 중인데, SK오션플랜트는 태국 해군 쪽 운용 요구 사항을 반영해 미래전에서 필요로 하는 첨단 센서와 무장, 스텔스 기능을 갖춘 차세대 함정 플랫폼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태국 조선산업 발전을 위한 동반자관계 협력도 제시했다.
조선소를 찾은 태국 해군참모 총장 일행은 현장에서 근무 하고 있는 태국인 용접사들을 만나 격려와 인사를 전했다. 이번 방문으로 SK오션플랜트와 태국 사이 우호 협력 관계가 한층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
SK오션플랜트는 최근 미국 해군 함정 MRO 시장 공략 계획을 공표하고, 두산에너빌리티와 STX엔진과 같은 국내 핵심 방산기업들과 한․미 해군 함정 MRO 사업 협력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맺은 적 있다. SK오션플랜트는 한국 해군과 해양경찰청에 30여 척 이상 함정을 인도하며 건조 역량을 입증하고, 대형 선박 수리·개조 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