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잔류농약분석 무료로 해준다
고성군(군수 이상근)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안전성과 상품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7월 1일부터 식품통합지원사무소 납품 농산물과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농산물 안전 분석실’이 정상 운영을 시작한다.
고성군에서는 2019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에 대응해 지역 내 농산물 안전관리 강화로 부적합 농산물 생산을 막을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고 안전한 식품에 대한 높은 소비자 관심에 대응하고자 잔류농약분석 전문인력을 배치하고 농산물안전분석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고성군은 농촌진흥청 국비사업으로 전체사업비 10억 원을 들여 농업기술지원사무소 친환경농업연구소 내(2층) 150㎡ 넓이 농산물 안전분석실을 마련하고, 잔류농약 463종을 분석할 수 있는 기체 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기(GC-MS/MS), 액체 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기(LC-MS/MS)와 같은 주요 장비 10여 종을 구입·설치했다.
농산물안전분석실은 농가에서 출하 전에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를 지원해 부적합농산물 출하로 인한 농업인 피해를 막고, 식품통합지원사무소 납품 농산물을 비롯한 유통 전 단계 농산물 안전성도 사전에 점검 할 수 있다.
지역 내 주소지나 농지를 두고 영농에 종사하는 농업인이라면 누구나 출하 전 농산물 적정량(1~3㎏)을 시료로 가져오면 잔류농약 분석을 할 수 있는데, 접수한 뒤 2주 전·후로 결과서를 받아볼 수 있다.
박태수 농업기술과장은 “출하 전 농산물 안전성 분석을 의뢰하는 경우 잔류농약(463종) 검출 적합 유무를 판정해 부적합 농산물 생산을 미리 막고 출하 시기를 조절할 수 있어서 유통 도중에 부적합농산물이 적발되는 농업인 피해를 줄일 수 있고, 무료 검사로 경영비를 줄일 수 있다”며, “앞으로 질 좋은 농산물 생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