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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3․1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가져

이둘남 기자 | 입력 2008-03-19 | 수정 2008-03-19 오후 6:21:35 | 관련기사 건

회화면 배둔리 3․1운동 창의탑 앞에서

독립유공자, 군민, 학생 등 참여

제89주년 3․1절을 맞아 3․1민족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를 회화면 배둔리 3․1운동 창의탑 앞에서 독립유공자와 군민, 학생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3․1운동 창의탑 보존위원회 주관으로 개최했다.

1919년 3월 30일 오후1시경 구만면 중앙부에서 울려 나온 나팔소리를 신호로 개천, 마암을 중심으로 한 의거민들이 구만면 국천사장으로 모여 든 후 군중의 시위대열이 회화면 배둔리 시장(당시 배둔장날)으로 전진 독립운동의 불꽃을 피우고 일본 군경의 총칼 앞에 맨주먹으로 목숨을 걸고 맞섰다.

오늘 행사는 그 날을 기념하고 선열들의 높은 뜻을 기리기 위함은 물론 후손들에게 애향심을 고취시키며 나라사랑과 고성사랑 운동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함이며 행사내용은 기념식과 만세운동시가행진으로 이루어졌다.

행사장인 3․1운동 창의탑은 1971년 지역유지들이 힘을 모아 방아산 자락에 건립한 3.1운동 창의탑이 구석지고 협소한 자리에 위치하고 있어 3.1운동 창의탑 이전추진위원회(위원장 김형원외 14명)를 2005년 9월 결성해 국비와 군비를 지원받아 2007년 5월 14일 이전해 자라나는 후손들의 나라사랑정신과 고향사랑 정신을 드높이는 산교육 현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고성군은 처음으로 개최되는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가 군민의 나라사랑 정신과 고향사랑정신이 함양될 수 있도록 민간이 주도하는 범 군민적인 축제행사로 발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